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알고지낸지 2년 연애 3년 결혼 15년차 총 20년
아이 두명
남편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였고
작년에 주말부부 하면서 이혼하고 싶었다고요
주말부부 하며 지내다 다시 합치니
집이 답답했고
집에오면 본인은 돈버는 기계 같았다 하더군요
그 상간녀는 4살 연상으로 자기를 위로해줬다 하더군요
그리고 상간녀에겐 유부남인걸 속였고
1월에 별거후 이혼했다 말했다더군요
얼마전 속마음을 서로 이야기 하다 들었습니다
전 상간소송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저래 속마음을 서로 이야기 하다보니
그사람도 힘들었었구나 불쌍한 마음도 들더군요
내 마음에 상처는 아직 그대로 이긴합니다
이혼을 먼저 요구한 것도 그사람
유책도 그사람
전 아이들과 양육비와 집과 집대출(70%)이 남았네요
이제 일하며 아이들 키우고 집안일 혼자하며
지낼 생각하니 솔직히 무섭고 두렵습니다
아이 아빠가 집을 그냥 나갔기에 오늘 옷을 가지러 오면서
서류 작성하며 이야기 하는데
참 마음이...
우리 몇일뒤 결혼 기념일이야 그리고 몇일뒤 내 생일이야
알아? 했더니 모른척 하더군요
다른방에서 울고 있는데 소리 없이 나갔길래
왜 인사도 없이 갔냐고 울며 통화 하니
울먹이는거 참으며 대답하네요
지금까지 우는거 한번도 못봤는데
자기도 잘못한게 이제와서 후회 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다시 합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이고 아이들한테는 정말 잘했고
제가 잘 못하는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었거든요
다만 우리 부부 사이의 문제는
전 예민한 성격에 화를 잘 내서
남편이 싸우는게 싫어 대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혼자 마음을 닫아버린것...
전 그것도 모르고 남편 마음을 이해 못한것
부부 사이에 애 키우기 바쁘다고 서로 술한잔하며
깊은 대화도 못하고 서로 각자 한명씩 끼고 재우며
각방쓴게 잘못 같네요
이제와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만약에 저희와 같은 아이들에게 집중한다고 각방쓰고
부부만의 시간이 없는 부부가 있다면
가끔은 아이들을 맡기시던
아님 월차나 년차를 같이쓰며 데이트도 하시고
둘만의 대화를 하고 둘만의 시간을 꼭 갖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서로 한걸음 물러나 자존심 접어두고
진솔한 대화와 배우자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보네요
복수불반분
엎지러진 물은 다시 물동이로 못 돌아간다
허나 님 남편은 외로움 미명하에
바람 궁핍한 핑계와 변명이고
상간녀 1을 얻었다 하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9를
잃은 셈 그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요
지옥속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시고
식사 거르지마세요
서로 한걸음 물러나 자존심 접어두고
진솔한 대화와 배우자 이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보네요
복수불반분
엎지러진 물은 다시 물동이로 못 돌아간다
허나 님 남편은 외로움 미명하에
바람 궁핍한 핑계와 변명이고
상간녀 1을 얻었다 하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9를
잃은 셈 그런 바보가 어디 있을까요
지옥속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시고
식사 거르지마세요
4살이나 연상 누나한테..어휴..
좀 잡아봐요!
연애 유효기간 길어야 3년 봅니다
이혼은 해주지말고 하고싶은거 하고
들어오라고 해요
자식을 생각해야지 나중에 늙어서 홀대받고싶나;;
조건만남에 다시 합칠 생각은 없어요
도박에 빚만 1억이고 음주운전 2번 걸렸고 지금도 수시로 하고 다니거든요
이제 이런 사람땜에 울지 않을거에요
도박에 조건만남이면 안되시겠네요
힘내세요
그래야 답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으실 겁니다.
절대 받아주지 말길.. 얼른 도장찍는게ㄷㄷ
이혼 축하드립니다.
만약 지금도 그렇다면 그 아이들도 다 알듯해요 저는 그때 엄청난 스트레서 받았었거든요...
이유야 어찌 되었든 민법상의 법률을 어긴거잖아요? 너무 법률적으로만 ...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글쓴이분 자녀분이 몇살이실지 모르겠는데 본인과 자녀분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귀책사유가 남편분께 있으신데도 상간소송도 못하시고요...
재산분할도 대출도 같이 공동분할되요 다 떠안지 마세요
힘내세요 열심히 사시니 다 잘될겁니다 건강하세요
멋진 앞날을 응원합니다~
살아온 날도 중요하지만 살아갈날이 더 중요합니다
하루를 살든 백년을 살든
또 다른 삶에 시작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하게되면 없던 정도 샘 솟습니다.
섹스리스나 각 방 쓰시는 부부들 폭탄을 보유한 겁니다.
조심 또 조심...
거르시고 새출발 하세요.
제대로 된 인간이 없습니다
남자로서 와이프도 애들도 기댈곳이 없다고 느껴질때 너무 슬픕니다.
외롭고,
힘들때 힘들다고 얘기하면 본인들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대화가 오고 가야 하는데, 너무 한쪽으로만 흘러요
제 입장에서 보면 애들과 와이프는 묶여있고
교집합이 아니라 다른 그룹의 뭔가..외딴 섬?
같은 장소에서 밥을먹어도 뭔가 대화에 끼질 못하고,
그들은 즐겁지만 나는 외로워지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간혹 너도 대화에 끼기 위해 노력을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합니다.
노력을 왜 안했겠나요.
말을 하면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지고 먹던 밥을 조용히 먹습니다.
요새 유행어 어쩔티비 이런거 배워서 한거에 분위기가 차게 식어버립니다.
집에 있으면 거시기 해서 골프나 치고 헬스 하고 하면서 시간보내고
저녁늦게 와서 씻고 잡니다.
주말에도 혼자 등산가거나 골프치러가거나..영화도 보고..
저도 만약에 누군가 저에게 다가와서 따뜻한 말한마디..따뜻한 감정을 나눠준다면
다 팽개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20년은을 거의 같이 살았는데, 가족같아서..가 아니라 가족이구나
이제는 낚시를 해볼까..싶네요.
글쓴이님 남편분처럼 좋은 사람 만나면, 인생이 망가질까봐 겁나기도 하고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낼수 있는 취미를 찾아야 할라나봐요.
글쓴이님의 남편분이 부럽기도 하네요.
저도 싸움의 소지가 있으면 말을 안하거든요.
겉으로는 괜찮은척 무던한척 하지만, 가슴에 많은 상처가 남아 있고 기억합니다.
그저 같은일이 반복되는게 싫을뿐인데..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시겠다는데
그 용이가 부럽기도 하고, 그 반대의 생각도 들고
가정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 간다고 그 가정은 행복할까 싶기도 하네요.
여튼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인연의 끈을 놓지 말고, 진심을 다해 사랑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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