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년 11월 15일
일본에 반출된 경천사 10층 석탑이 돌아왔습니다.
일본 궁내 대신 다나카가 개성의 경천사지 10층 석탑을 일본으로 훔쳐 갔습니다.
베델을 비롯한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의 불법 반출을 계속해서 폭로했고
여론을 의식한 일본은 결국 이 탑을 조선에 돌려줍니다.
조선으로 돌아온 경천사 10층 석탑은 경복궁 앞에 놓였지만
조선 궁궐 안에 자리를 잡은 고려 석탑의 모습은 왠지 어색했습니다.
지금은 용산 중앙박물관 실내에서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개성에서 일본으로, 경복궁 앞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실내로
우리 역사의 한스러움을 대변하는 경천사 10층 석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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