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에 기간제 교사에게 갑질하는 교장 이야기를 보면서,
교장의 말 중 "예쁘게 하고 다니면 민원이 없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그 말을 듣고 문득 떠오르는 게.... 지금 우리가 느끼는 불행의 시작이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것" 때문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완벽하지 않으며, 각자 각자의 바람대로 살다보면,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일에 "나를 위해 눈을 감는 것"을 자주 경험하면서도,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삶을 사는 것은 아닌지?...
내가 내 주변에서 느끼는 일반적인 사람 수준에서 불가능을 바라는 모습은
1. 일하지 않고, 부자로 사는 것.(안 먹고도 배부른 것.)
2. 불의(나에게 있어서의 불의)를 보고 화내지 않는 것.
3. 갑이 갑질을 하지 않는 것.
4. 정치인이 거짓을 말하지 않는 것.
5.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6. 공무원이 "민원이 없기"를 바라는 것.
7.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누구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는 것.
8.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수 있기.
....... 일부 가능하게 할 수 있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대다수는...
1. 번 것으로 먹고 사는 게 빠듯하며, 하루에 세끼 정도를 꼬박 꼬박 먹어야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2. 내가 아는 수준에서의 불의에 대해 화를 내고,
3. 갑이 갑질하지 않으면, 을이 갑질을 하거나 제3자가 갑질을 하기도 하고,
4. 정치에 대해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5. 자신의 아이를 돌보는 행복한 일 조차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고,
6. 모두가 만족하는 완벽한 세상이 없는 한 민원이 없을 수 없으며,
7. 사랑하는 마음은 커녕 미워하는 마음만 아니어도 좋겠고,
8. 나는 나, 너는 너인 삶.
을 살고 있지 않나요?
태어나 행복하기만 하던 아이가 커 가면서, 불가능한 것을 바라는 순간, 그 아이는 "성인" 즉, 불행한 사람이 되는 구조.
매일 똑 같은 하루 하루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했던 말.
걱정하던 미래는 항상 미래에 존재하고, 그 걱정은 사라지지 않죠.
불행은 멀게 있어유
그래서 불행은 행복 못이겨네유
무엇이든 감사하는 마음이면 불행이라는건 생각 안합니다
자꾸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더 불행해져유
그래서 늘 감사하다고 마음 먹으면 못하는거 없어유
No pain No gain, No Sacrifice No Victory...
기독교적 발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교가 더 좋아요.
가진 것이 없으면, 잃을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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