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갑자기 이렇게 많이 답글이 달릴줄 몰랐네요..
넘 답답해서 글 올렸던건데, 대부분 조언해주신 내용이 똑같네요.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들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210478
안녕하세요. 저는 30대중반 남자 입니다.
아이 둘 키우고있으며, 5살, 4살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이들 보는 앞에서 칼을들고 제 목에 갖다 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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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해 인사겸, 아이 둘 데리고 부모님 뵈러 갔습니다.
기존에 저녁에 일이 있으시다 하여, 부모님 께서 첫째를 데리고 다녀온다고 하고 저는 둘째를 부모님 집에서 보고있었습니다.
저녁 8시쯤 부모님은 돌아오셨고, 아버지는 누가봐도 취한상태였습니다.
항상 술 먹으면 폭언 하는거를 알고있기에, 그냥 많이마셨네 ~~ 하고 넘어가고있었는데. 일이 발생 합니다.
첫째랑 둘째랑 음료수 하나 가지고 서로 갖겠다고 싸우는데 아버지가 첫째(딸) 을 너무 이뻐하다보니 둘째(아들) 팔을 잡아 채면서 이놈이 어디 누나한테 라고 하길래
저는 그러지마!!라고 했습니다.
그얘기를 들은 아버지는 갑자기 아이들 있는곳에서 저한테 폭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이들 있는곳에서 욕 하지 마라고 계속 했으며,
어디서 본게 생각나서 흥분해있는 아버지를 보며 안아주면서 애들 보고있으니 욕은 하지마라고 했으며 내가 뭘 잘못 했는지 얘기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자기몸에 손대지말라며 욕이란욕은 다하더니
갑자기 칼로죽여버리겠다는 말을 합니다.
아이들은 울며 난리났고, 어머니는 저보고 잠시 나갔다오라고 해서 나가려고하니, 아이들이 나가지말라고 계속 울길래, 달래주고있던중에 거기다 대고 또 욕을 합니다.
저는 이제는 대꾸도 안하고 쳐다만보고있었고, 갑자기 극도로 흥분하더니 부엌에 가서 식칼을 가지고 오길래,
깜짝놀라서 앞을 막아섰습니다.
그러더니 제 목을잡고 칼을 제목에 힘껏 눌르듯이 갖다댔습니다.
저는 그순간 아버지를 제압했고, 칼은 어머니가 뺏어줬습니다.
그길로 바로 짐싸서 집 으로 출발했고, 오는길에 첫째아이가 할아버지가 칼로 아빠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계속울길래 너무 화가나서 경찰에 신고접수를 했습니다..
그 후에는 경찰이 출동했고, 어머니는 대피시켰습니다.
아버지는 칼을 든 기억도 잊어버리고 아들이랑다툰거는맞고 소주병을 들었다고 합니다.. 소주병은 없었는데 말이죠..
며칠 지나고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고.. 어떻게 하냐고.. 해서 고민중이라고 대답은 했습니다..
두서없이 적었는데..
저는 이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고 현명한 판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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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다음주 수요일에 진술하러 방문 하라고 하는데, 형님들 같으면 가서 뭐라고 진술 하시겠나요?
엄마는 아빠편 같은데..ㅠ 엄마는 좋거든요..ㅠ이 글 댓글들을 엄마, 아빠한테 다 보여주려고도 합니다
애기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꼬..ㄷㄷ
사고터지고 후회해도 돌릴수 없습니다
연끊고 살아요 그냥
자식한테 그럴 미친인간이면 다른곳에서도 비슷할겁니다
저도 아버지라면 극혐하는 사람인데요
저희집보다 더하시네요
저는 아버지 꼴보기싫어서 꼭필요한 대화 아니면 말자체를 안해요
자신의 마음속을 잘살펴보면 마음이 동하는 방향이 보일껍니다
그냥 그대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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