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에 글 읽고 나니 지지난달에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개인 정보라 자세히 말할순 없지만, 새로 입원한 환자분이 계셨어요. 처음에 입원 하시면 환자 히스토리를 적는데..
여러가지 질문중에 혹시 지금 입원한 질병 이외의 지병이나 복용약있는지가 있는데, 물으니 없다는거에요. 그리고 기본 피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2시간후 떡하니 HIV 포지티브 떴어요.. 물론 다른 자잘한것도 떴지만 일단 중요한건 HIV입니다. 왜냐면 이건 체액이나 혈액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의료진들에겐 반드시 알려야 하는 질병이거든요. (에이즈 감염균)
혹시 아직 모르고 계셨던건지 싶어 가서 물어보니 이미 무슨대학병원에서 에이즈로 약복용중이라는거에요.
허..그걸 어떻게 말안할수 있는지
외과적 치료로 오신거지만 저렇게 속이고 오신데다가 감염위험이 있는 분은 다른 환자들과의 문제때문에라도 저희 병동엔 둘수가 없죠. 원래 지병 치료받고 있는 대학병원으로 전원시키려고 했는데 고집부리면서 안가겠다는거에요 ㅠㅠ
보호자를 불렀더니 가족은 안오고 지인이라는 남자분이 와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아무튼 병원에서 지병에 관해 속이지 말아 주세요. 주사바늘이라도 스치면 어쩝니까.
=
추가))이 글이 베스트 갈줄은 모르고 그냥 아침에 급하게 쓰고 잠깐 눈붙이고 출근하려다보니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다시 읽으니 문맥도 좀 이상하고 ..
댓글 감사드리고 새해엔 모든 분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병원 입원시에 하는 히스토리 조사는 외래로 다니시던 분이 아닌 응급실을 통해 처음 진료받고 입원하신 분들에게 하는 기본적 질문입니다. 개인정보부분이라 본인이 인지하고 질문지에 답할수 있는 상황이면 체크하고 쓰게 해드리고요. 연령이 높은 분들, 인지가 어려운 분들, 질문지 글씨가 작아서 안보이는 분들, 여러 사정으로 손을 쓸수 없는 경우는 문답형식으로 질문합니다. 보통 링거줄을 연결하고 있는 분이 대부분이라 질문 형식이 더 많을수 밖에 없습니다. 되도록 다른 분들께 안들리도록 조심합니다.
또한 아무리 국가에서 관리하는 질병이라도 입원한 병원에서 진단받고 치료받은 분이 아니라면 타병원 진료내역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등 국가기관 정도에서만 알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응급실을 통해 처음 입원한 분들에게는 히스토리 조사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새끼 둘이? ㅎㅎㅎ
게이새끼들~
금방 확인이 될텐데... 특별관리라...
반성 좀 해
건강보험 정보는 어느병원도 알수 없습니다.
암튼 역겨운것들..
국가에서 전염질환은 예산(돈) 더 써서 관리하는거라
혜택 받은만큼 책임도 따라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치 않다람 병원 정문에서 손들고 한시간 서있기 라도...뭔가 데미지를 줘야
몰상식한 사람들이 사라질텐데요
맘같아선 이마빡에" 에 이 즈 환 자" 라고 문신박아 주면 좋겟다만
너무 무섭네요 ㅎㄷㄷ
누구 인생을 끝내려고
치료고 뭐고 내쫓아야 됩니다
그걸 말안해?
그것도 악질적인 범죄라 봄
다른 사람에게 감염이라도 되면 그 사람은 어쩌란건지
저런 쓰레기들은 그냥 병원 문 밖으로 쫓아 내버려야 해요
HIV 보균자들은 등록을 안하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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