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펑해버림

그래서 새글로 씁니다. 뭐 펑해버린 내용하고는 또 다른 내용이지만..

저는 병원 근무자에요. 저희 직종은 의료수급자들과의 관계도 있어서 분기마다 받는 온라인교육, 기본 교육에 복지분야 교육이  있습니다. 이런걸 또 맨날 시험을 보고 뭐 인사고과에 반영하니 마니 하니 어쩌다 보니 많이 알게 됐어요. 이렇게 알아야 정말 이런 복지가 필요한 분들에게 설명해줄수도 있으니 필요한 교육일수도 있지요.

기초생활수급자는 옛날말입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그렇게 퉁쳐서 말하는거고요.

요즘은 주거급여, 생계급여, 교육급여, 의료급여 등등 그 급여 체계가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의료급여 환자분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늘 양가감정이 생깁니다. 복지가 필요한 분들이 잘 이용해서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재산을 어디론가 옮기고 어떤 방식으로 해서 의료급여가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입원 퇴원 뭐 이런걸 반복하다 보면 보호자가 오고가고 환자분과 대화하다보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는게 있습니다.

바쁘게 열심히 일하느라 본인들 아픈거 참고 병원 갈 시간도 못내서 또는 병원비 아까워 병을 키우는 분들이 계시는가 하면, 일부 분들은 의료수급혜택을 이용해서 30일 동안 입원했다가 (병원도 수익성 사업이다 보니 종합병원 정도면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면 어지간하면 입원시켜줍니다)퇴원후 한 며칠 지나서 또오시고...

이런식으로 복지혜택을 악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민센터 복지과나 병원행정등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아 그리고...제발 우리나라 사람들부터 챙겨주세요. 건강보험 몇달 내지도 않은 외국?분들이 건보혜택 받는것도 모자라 어떻게 의료수급 혜택 받고 와서 30일 입원 20일 퇴원 30일 입원 20일 퇴원 이런 반복 아니라고 봅니다... 정책 하시는 분들 제발

요즘 게시판에 쓸말도 별로 없고... 그냥 한번 써봤습니다. 

수정))어떤 이유로이신지 화를 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근무를 하러 나가야 했어서 일일히 댓글 못드린점 죄송합니다. 의료급여 환자분들 중에 입원까지안해도 되는 사안에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 분들이 있고, 그 많은 환자분들 일일히 각각 다른 경우를 대략적으로 줄여 쓰다보니 해당환자분이나 보호자 분들께 불편하게 읽히게 한점 양해 바랍니다.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