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쿠팡이츠의 무단 광고를 알았을 때는 이미 피해금액이
100여만원이 넘어가는 상황이였습니다.
둘째이모께서 운영하시던 치킨집을 그대로 저희 엄마가 인수하셨고
그 과정에서 쿠팡이츠에 재가입을 한다거나, 광고요청을 따로 하지 않았음에도 3월 18일 오전 9시 8분경 사업자가 직접 광고 설정을 하여 주문건수당 10%씩 빠져나가게 되었다는겁니다.
예) 치킨 20,000원 짜리를 판매하면 배달수수료,중개수수료등 40%,광고비10%,운영비등
그럼 사실상 저희가 버는 금액은 마리당 900원정도입니다...
머리에 총을 맞지 않은 이상 총액의 10%라는 거금을 들여 광고를 할리도 없고 사실상 광고가 필요 없는 매장입니다.
쿠팡이츠의 주장대로 아침 9시가 광고를 시작한 시간이라면 가족중 누군가는 깨어있어야 가능한데 그 시간에 일어나 핸드폰을 만질 여유가 엄마,아빠,저 셋 다 없습니다. 가족 모두가 잠들어있을 시간이고 온가족이 씨씨티비와 핸드폰 로그기록까지 뒤져봤으나 쿠팡이츠 접속기록은 존재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사업자본인만이 설정할수 있는것이라며 자꾸만 복붙 답변을 보냅니다.
1.쿠팡이츠 측과 주고받은 메일
그리고 쿠팡측에서 이게 그 근거다. 라며 보내준 ip주소는
뜬금없는 지역의 정보였습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거주 및 사업 중)
그래서 혹시 몰라 아프니까 사장이다 라는 네이버카페와 다른 플랫폼에도 찾아보니 쿠팡이 무단 광고를 해 금액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하지만 쿠팡은 단 한번도 손실에 대한 보상이나 사과를 하지도 않았고
사업주가 잘못하신거니 저희는 몰라요~ 라는 입장입니다.
쿠팡이츠 내에서 광고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거쳐야하는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1. 로그인
2. 쿠팡이츠 사장님포털 버튼 눌러 접속
3. 광고 시작하기 버튼 누르기
4.새광고 시작하기 누르기
5.퍼센테이지와 기간,예산 등을 설정한 후 시작하기 버튼
이런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데 이런 과정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매체는 저희 엄마 핸드폰 뿐이며
당시 휴대폰 로그기록을 아무리 뒤져봐도 핸드폰을 그 시간에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댁엔 pc가 없습니다.
그 이후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를 통해
비슷하거나 같은 사례를 겪은 사장님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것말고도 검색 시 더 많음)
쿠팡 측에서도 광고의 온/오프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실제로 다른 플랫폼인 요기요에선 인센티브를 노린 영업사원이 무단으로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얻은것이 뉴스에 나왔습니다.
쿠팡도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마땅한 조치나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몇년간 지속된 쿠팡이츠의 광고 수수료 사기.
소상공인이기 때문에 1프로든 10프로든 눈물이 날 수 밖에요..
저희 부모님보다 더 어르신들의 경우는 이 사실을 모른채
평생을 1~50% 수수료를 내셔야만 합니다.
2만원어치를 팔아 쿠팡에게 수수료등으로 7~8천원 지불, 광고비 (1~50%)1천원~1만원 지불, 재료 원가 월세 급여 등을 제하면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 광고가 켜져있는 줄도 모르고
매상이 너무 안나오고 통장에 돈이 없어서 폐업 걱정을 하시는 사장님들이 전국에 널렸습니다.
이런 피해 사례가 많은 소상공인들께 닿아 하루라도
손해를 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젊은 분들께서는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들의
배달대행 어플 광고 수수료 부분을 꼭 한번쯤 봐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