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안성에서 첫차로 서울로 올라온
고속버스기사입니다
마지막정류장에서 손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타시려는 손님께서
ㅡ빈자리 있나요?
ㅡ빈자리 있습니다 올라오세요
신용카드를 이곳에 대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ㅡ신용카드를 확인해주세요!
라는 멘트가 나왔고
ㅡ손님 그카드는 안되는 카드네요
다른 카드는 없으신가요?
ㅡ잠시만요
이러더니 2번자리로가서 털썩 앉으시더라고요
버스가 서있던 상태 그대로 기다려 드렸습니다
괜히 출발했다가
움직이는 버스에서 왔다갔다하면 위험하잖아요
약 30초뒤
다른 카드를 들고 단말기에 인식하니
그카드는 정상적으로 잘 찍혔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려는데
ㅡ기사님 지금 저때문에 출발 안하고
기다린건가요?
ㅡ예.. 처리가 되야 출발을 하지요
ㅡ이야~ 진짜 정없으시네.. 기계야 기계..
ㅡ예?
ㅡ진짜 독한 사람이구만 그깟 삼천원때문에
출발을 안하다니
ㅡ예?
ㅡ에휴 기사양반 인생 그렇게 살지마쇼
기계도 아니고 세상을 그렇게 살면 안되지..
더이상 말을 섞으면 안될꺼 같아서
그냥 참고 있는데
ㅡ그돈벌어서 부자되쇼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그냥 쓰레기였다 생각하심이..
아침부터 기분이 더러우셨겠네요
나 딩시요 하지말고
무감정 대응이 좋아요, 그러는갑다 하고 패스
개가 짖는다고 온 동네 개새끼들을 다 때려 죽일 순 없잖아요
폐를 끼치고 그것을 처리하고나니 맘바뀐듯.
옛말에 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갈때 다르다는 말이 있음. 속담이 괜히 있는것이 아님.
실패해서, 승질난겁니다. 괜히 역이지 마시오~
깽값 물어줘야 할 수 있습니다.
병신을 상대한죄.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지
성질나서 힘드시겠습니다
당신때문에 그 차 안에 기사님과 승객분마다 기다린 시간은 생각안하나요?
안타깝네요
주작이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실까봐 블랙박스 영상 빼놨습니다
쪽지로 번호주시면
소리가 담긴 영상보내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껏 주작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맘 다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같이 하는일이시니 이런일이 많으실텐데 맘에 담지 마셔요
소름 돋네요..
그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것도 아닌일에 과잉반응할 이유가..
기분 푸시길.
아니면 진짜 일부러 넘어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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