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아버지한테 배운 사람과 혼자 배운 사람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운전할 나이 되기 전에는 아버지 옆에 앉았을때 아버지가 이런저런 운전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귀담아 듣진 않지만 반복해서 들은건 기억하게 됩니다.
보통 20대에 운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 아버지랑 같이 산다면 아버지가 옆에 타시는 경우가 많고 이것저것 훈수 두시죠. 꼰대스러워서 짜증이 살짝 날때도 있지만 배우는 입장이니 귀담아 듣습니다. 학생때 옆에 타고 듣던말도 다시 듣고요.
저희 아버지 지금은 안계시지만 제가 운전 험하게 한다고 엄청 잔소리 하셨죠. 그래서 지금도 귀에 인이 배겨서 기억나는 몇가지가..
- 차는 쳐도 사람은 치지마라 인생 조진다
- 어떤 일이 있어도 전방이 아닌곳을 1초 이상 보지 마라
- 쳐박는 순간이라고 해도 급핸들은 꺾지 마라
- 좁은길과 골목에선 무조건 즉시 정지할 수 있는 속도로 다녀라
- 차 타기 전에 타이어는 매번 확인해라
- 고속도로는 달리는 곳이다 왠만하면 규정속도 이상으로 달려라
다른것도 많지만 입에 달고 말하셨던게 이정도입니다.
위에 나온거 100퍼 지키고 살진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킵니다. 사람이나 자전거 칠뻔한적 몇번 있었지만 다 면할수 있었고요..
아버지란 한가정의 가장이죠 물론 운전 경험도 많고요. 아버지가 자주 하시는 지적이 있다면 운전에 관한한 그 말씀에 따르면 절대 손해 안봅니다.
아들 있으신 분들은 아시죠? 아들은 아버지의 분신입니다. 절대 아들 앞에선 모범을 보이시고 아들을 바른길로 가게 힘쓰시죠. 그 누구한테 운전을 배워도 아버지처럼 그사람의 장래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김여사들이 아버지한테 운전을 배웠다면 도로가 좀더 평화로울텐데요ㅎㅎ 뭐 김여사뿐은 아니죠 김기사도 많고요.. 제느낌에 요즘엔 아버지에게서 운전을 배우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운전면허를 아버지가 발급하게 하면 어떨까요? 아니, 아들 있는 경찰관이 발급하는것도 좋겠네요.
주위에 운전 잘하는 여자의 거의 대부분이 아버지한테 운전을 배웠다더군요. 이렇게 오늘도 아버지를 한번 기억해봅니다. 아버지.. 아버지가 말리시던 달리는차 아버지 돌아가시고 기어이 탑니다.. 아버지도 달리는차 타고 싶어하셨던거 알아요.. 그래도 안타셨죠.. 가족을 위해서.. 아버지 하늘에선 뭐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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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거 보고 생각 났는데..
아버지의 잔소리 하나씩 댓글로 공유해요 우리^^
미친듯이달려봐야 도착지 5분차이다.
폭설에 택시나 버스타라.
나이먹으니 공감
1. 고속도로 커브길에서 휘청거리거나 차선 넘나들 정도로 달리면 너는 그 속도에 차를 컨트롤 못하는 거다.
2. 고속도로 커브길에서 중앙차선 타지 마라. 앞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전방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3. 언덕길 정상에 도달할 무렵에 악셀에서 발을 떼라.
4. 고속도로에서는 브레이크로 속도조절하지말고 악셀과 관성으로 충분한 안전거리 두고 속도조절해라.
5.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때는 핸들을 8시 20분으로 쥐면 피로가 덜하다.
6. 운전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여부는 빨리 달리는게 아니고 뒷자리에 탄 사람이 속도감을 못느끼는지와 얼마나 안락감을 느끼는지 정도이다.
워낙 강하게 트레이닝받아서 덕분에 저도 수동을 자동보다 더 부드럽게 몰구요, 회사 신입사원때 어쩌더 미국에서 방문한 국빈을 모는 차를 엉겁결에 몰 일이 있었는데(영어한다는 이유로,, 20년 전 이야기임 -.-;;) 그 분이 우리회사 사장님께 훌륭한 운전사라고 칭찬했던 적도..ㅋㅋ
아버지 생각나네요.. 이번 주엔 좋아하시는 서대문 족발 사들고 가야겠네요..
아버지가 운전연수 3달시켜주셨네요ㅋ 면허따고나서 아버지가 공안직공무원이라서 비번일은 전국에 계신 친척집방문으로 장거리 연수를 했습니다.
2002월드컵 폴란드전 면허증받고 아직 무사고 이어가고 있네요
그런소리 저한테 자주 했었는데
2.좌,우회전시 측면차량주의
3.백밀러 사각지대가 항상 있음을....
4.끼어들면 다 줘라.
5.웬만하면 규정속도준수. 카메라구간은 +10미만까지만.
6.눈,비,밤엔 핸들안잡는게 상책.
7.뒤꽁무니 딴다고 브레이크금지. 악셀에서 발만 때. 알아서 피해가.
8. 이모든게 방어운전. 운전은 절대 방어운전.
이라고 하신 우리아버님.
제발 이제는 옆에서 뭐라하지마시옵고 믿고
아들차 타주십시오ㅠㅠ 저도 이제14년차입니다.
기계를 다루면 책임이 따라오는거다
그늘진 코너돌면 얼음판이다
다리위는 얼음판이 많다
비오면 달리는거 아니다
운전으로 경쟁하는거 아니다
깜박이 세번이상 켜고 이동해라
가만보니 ㅎㅎ 엄청많네요
버스,전철,걷기를 하여 하체가 든든하다는.
후진은 초보처럼!
흐름을 타라!
깜박이 키고 들어오면
양보하고 차간거리 벌려줘라!
주행차로 추월차로 따지면서 정작 자신은 추월차로 고속주행중.
나쁜 사람들. 이기적인 사람들.
행여나 술한잔 할자리면 대중교통 이용해라
바로뒤에 애들 뛰어나올 가능성이 90%이상이라 봅니다만...
이말씀도 어렴픗 기억나네요ㅋ
조수석에 탄 동승자가 하나도 불안하지 않게, 안전함을 느낄 수 있게 운전하는것이 가장 잘하는 운전이다...
라고 우리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일러주셨죠...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택시, 버스 뒤에 따라 가지마라
악셀을 밟지 않을땐 발을 브레이크 쪽에 옮겨서 항상 대기상태로 있어라.
2 운전중에 핸드폰만지지마라
3 바짝붙지마라 앞차가 급브레이크 밟으면 어쩔려고 그래?
4 버스가다니는차선 타지마라
5 차선은 미리 바꿔라
6 차선바꿀때 대각선으로 서서히 끼어들어라
7 1차선은 추월차선이다 천천히달릴거면 가지마라 빨리갈거면 1차선가라
8 아 이사람은 뭐할것이다 예측하면서 방어운전해라
9 급브레이크잡지마라
10 큰차 옆에붙지말고 뒤에 따라가지마라
11 골목길에선 천천히 달려라 사람튀어나온다
12 (국도에서)쌍라이트 쓰지마라 욕먹는다
13 카메라 있다 규정속도 지켜라 빨리가야 5분이다
14 급가속 급출발하지마라 기름많이먹고 엔진 차량수명 단축된다
15 보복운전하지마라 요즘 보복하는애들 이해가안된다
여러가지 유용하게 가르쳐주셨네요 아부지가 제일싫어하시는게 바짝붙이는거하고 급브레이크밟는걸 엄청싫어하십니다 운전은 어른한테 배워야 얌전히운전합니다 친구는 자기아버지한테 스파르타식으로 배웠는데 방어운전 정말잘합니다 흘치는것도 저보다 훨씬더 잘흘치고요 튀어나오는것도 저보다 먼저 예측해서 따라가면 항상 저보다 크락션이 한박자 두박자 더빠릅니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해있고요 친구한테도 운전 배워요 ㅋㅋ 다른사람들한텐 운전대못잡게하는데 그친구는 맡기게하고 잘수있을정도로 편합니다 그리고 차 통제력잃어서 가드레일 칠수있는상황에서 브레이크떼고 침착하게 대처해서 위기모면했습니다 저였음 브레이크가먼저가서 사고났을겁니다
지금도 이야기하시죠 ㅎㅎ
다들,
이거 빠진듯 하네요 ㅋㅋ
경찰에게 뒷돈주고 면허 딴 사람들이라
배울것 없습니다
표지판에 써있는 제한속도대로 운행해라.
커브길엔 안쪽 차선 타라.
매너와 안전운전은 기본이다.
운전 할땐 나만 생각하지 말고 앞차 옆차 뒷차 반대펀차 까지도 생각해라.
기억나는건 이정도네요 ㅎㅎㅎ
그만큼 안전거리 지키라는거죠,
도로위에서 브레이크에 자주 발 올리는 차가 앞에 있으면 비껴갑니다.
"항상 사람은 머문자리에 향기가 나야한다!"
이걸 중학교때부터... 30대 후반이된 지금까지 머릿속에 새기고 있긴하나...
좀처럼 잘 이행하질 못하는게 함정 입니다...
그래도 30대 넘어서는, 그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리 사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2 쓸대없이 차선변경 하지마라
3 항상 좌우 주시 많이 해라
4 동승자가 불안하지 않고 편해야 운전 잘 하는거다
5 빨리가봐야 앞 신호에서 만난다
6 고속도로 1차선 주행 하지마라 반대편 사고나면 1차선으로 차가 넘어오든 뭐가 많이넘어온다
30년 이상 운전을 주업으로 하시는 아버지가 하신 말씀들인데 대략 이정도 생각나네요..
면허 딴지 9년 됬는데 항상 운전 맡기고 뒷자리에 타시고 가끔씩은 맥주 한잔씩 하시네요
결혼 하고서는 한번도 모신적이 없어서 죄송하네요..
큰차 옆에서 가면 사각지대 때문에 큰차가 차선변경하다가 사고날수있으니 꼭 큰차옆에는가지 말고
전방거리 항상 유지하고
골목길에서 항상 서행 또 서행하고
전방주시 꼭 하고
운전 잘한다고 생각해서 자만하지 말고
커브길에는 안쪽 차선 타고
신호 꼭 잘 지키고
규정속도 꼭 지키고
여유롭게 운전하고
사람하고는 사고나지 말도록 운전하고
정지선 꼭 지키고
등등이있는데 다 생각이 안나네요ㅎ
항상 빨리 가도록 하여라. ㅠㅠ
차들이 100k 이상 안밟아요.. 짜증납니다
1. 빨리가봐야 도착시간은 5-10분 차이다
2. 출발하기전 항상 차를 한번 둘러봐라
3. 100km, 2,000rpm밑으로 탄력주행하라
4. 쓸때없이 클락션 울린다거나, 쌍라이트 키지마라
5. 경미한 사고는 좋게 넘어가라
6. 가급적 늦은 저녁엔 차를 몰지마라
7. 도발적인 운전자들은 같이 싸우지말고 속으로 욕하고 넘어가라
항상 안전하게 차선에 맞춰 이쁘게 연비 운전..
담배도 안피고 술도 안먹고
2. 동승자들이 편안해야 운전잘하는거다..
라고 하신 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저도 처음 아부지한테 운전 배울때가 기억나네요..
택지개발 하던 곳이였는데 포장도로 임에도 경사가 스키장 최상위코스 수준이였던걸로 기억되네요..
거기서 차 안밀리고 시동 안꺼뜨리고 올라가는 연습 ㅠㅠ
졸라 무서웠습니다. ㅋㅋㅋ 거기서 차 안밀리고 올라가면 대한민국 어딜가든 다 다닐수 있다고..
스파르타로 배웠네요. ㅎㅎㅎ
저희 아부지 여러 말씀중 가장 명언은..
다른건 실수 하면 다시 하면 되지만 운전은 실수하면 그거로 끝이다. 그대로 골로 간다.
항상 새기며 방어 운전 하려 노력중입니다 ㅎ
남의차는 절대 함부로 몰지 마라...는 것을 강조 하셨어요. 혹시라도 사고랄까 그런게 생기면 과실 상계가 골때려지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주행에 관해 조언주신건 핸드폰 만지지마라, 큰 차 뒤에 따라가지 마라, 버스나 택시는 언제설지 모르니 조심해라, 핸들 보타하지 마라 왜그러냐 (초보라서..ㅠ), 등등 요정도..?
덕분에 운전한지 몇년됐지만 아직까지 사고없이 주변 분들한테 여잔데 운전 잘배웠네 소리 듣습니다.
교통흐름상 때려밟는 과속아닌 선에서 밟을땐 밟아주고 기어가야할땐 기어가야한다고 새벽고속도로 좁은골목길 연수 안해본 곳이 없네요. 야간 빗길도요 ㅎㅎ
운전뿐만 아니라 좁은골목길에서 차를 마주했을때 라이트꺼주기 신호받을때 라이트끄기 터널내에서 라이트켜기 비상등으로 감사표시하기 급감속시 비상등켜기 등등 운전 매너까지도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셨어요.
남들은 딸애한테 차사주고 자식앞세우려하냐고 욕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운전가르쳐주시고 저도 배워서 지금은 어른들 모시고도 여유롭게 잘 운전하고 다니네요! 주변에 학원에서 속성으로 면허따서 차타고 다니는 여자친구들보면 왜 김여사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ㅠㅠ.. 아버지께 연수받는 거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본인이 다른사람 운전연수 시켜줘보면 알게됨..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항상 감사드려야함!
고속도로에서는 악셀로만 운전할 수 있다..브레끼는 자주 사용하면 안된다...
그냥가..
그럴수도 있지..그냥가..
울 아버지 조수석에 모시고 운전하면...속 터짐....
세차좀해라 ㅡㅡ;
나름 안전운전, 부드러운 운전, 조심운전 등이 몸에 자연스럽게 배게 되었는지
사회생활하면서 운전 잘한다는 소리 종종 듣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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