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점심 먹고 일 좀 하다가 들어 와서 봤는데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이 ~~^^ 감사합니다.
(ㅜ.ㅜ) 아~ 나 골판지 영업사원이라 박스 팔아야하는데~ㅋㅋㅋ
자 그럼 2탄을 시작 하겠습니다.
전 이곳에 처음 일하기 전에 안마방이라는 곳이 밤에만 영업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4시간... 맨 처음에는 낮에도 오는 사람이 있나 ?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있습니다..
단골손님급이 있었지요... 오후 12시 30분 사이에서 13시 사이에 옵니다.. 아마 회사가 근처인데 점심 먹고 오나 봅니다.
맹인 안마도 안 받습니다.바로 탕방으로 슝~~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웃긴 단골손님은 또 있었습니다. 머리가 하얀중년신사... 이 분 참 대박입니다. 차도 안타고 혼자 걸어오십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신촌에서 모텔많은 골목 서서갈비에서 대각선 반대편이 S안마인데. 오르막길 있습니다.
짧지만 가파른... 거기 올라오기도 벅차보이는데 . 말끔히 정장을 입고 옵니다. 일주일에 두번.. 화요일 목요일...
일반적으로 남자들한테는 사장님이란 호칭을 많이 쓰는데. 이 분한테는 회장님이라고 합니다.
사장님이라고 하면은 혼납니다.
이 분 까칠하십니다. 사우나로 입장하시면은 따라가서 옷 받아서 옷걸이에 걸어서 넣어드려야합니다. ㅡ,.ㅡ;; 왕짜증..
팁?? 만원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붕어빵을 사다주길래 웬일이래~ 그랬더만 맛없다고 못먹겠다고 준거랍니다.씨앙..
전 고졸도 검정고시로 봤는데 그 때 제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옛말... 남자는 고개돌릴 힘만 있어도 계집을 찾는다더니............
이 밖에도 순애보를 자랑하시던 신촌터미널 시장에서 과일 팔던사장님 하루 죙일 과일 팔고 와서 과일바구니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아가씨 퍼줍니다. 먹지도 않던데.. 썩은거 내버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으이그.. 그 사장님께 이제 가져오시지 말라고 말을 했더니 괜찮답니다. 많이 남아서.(그럼 사장님은 과일도 다 못팔고 공짜로 퍼주고 안마방까지 날마다 들랑거리면은 뭐먹고 살아여 ?라는 말을...꾸욱....)
그 밖에도 놀라운 사실들은 정말 많습니다.
흐음.. 실질적 사장은 부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하루에 한번 수금하러 오시는 실질적인 오너...
그리고 맹인 원장님은 법적인오너~~ 우리나라 법이 그렇대요 맹인만 안마방을 차릴수 있다 ?
뭐 그 때 주워들은 얘기로는 성매매를 하다가 걸려도 업주만 처벌을 받기 때문에 부장은 피해가 없다네요.
그리고 맹인은 한 주소지에서 3번째 성매매로 걸리면은 구속인데 2번째까지는 그냥 처벌이 약하답니다.
그래서 두번 걸리면은 맹인 안마원장만 바꾸고 그냥 하면은 되는거라데요.(저도 주워들은 거라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맹인원장님이 말해줬으니깐 믿어야겠지용.)그래서 부장은 참 돈 많이 버는 거 같아요.
하지만 정말 무서운 사실은 ............
군대에서 검열이라는게 있는 거 처럼 안마방 아가씨들 사이에서도 검열이라는 게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일할때 부장이 실장(아가씨들 짱~마담!!)을 불러놓고 그랬지요,. 손님이 떨어진다고. 서비스가 안좋다는 말이 있다며.
그 말이 떨어지고 얼마지나지 않아 한가한 오후 시간이었습니다.
그 주는 제가 낮에 일하는 타임이었는데 실장이 저한테 와서 그러는 겁니다. 문 잠깐만 잠그라고.
전 뭔지는 몰랐지만 . 시키는데로 했죠.. 실장도 인사권?이있었기 때문에 말 잘들어야 했어요.*^^*
그렇게 뭔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는 오후가 지나고 저녁을 먹는데 일하는 아가씨 중에 저랑 친한 아가씨!!(이하 누나)
누나가 올라와서 같이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주 살짝 누나한테 물어봤지용 뭔일 있었냐고 ..
그런데 깜짝놀랄만한 처음 알게 된 사실. 오늘 점검이라는 것을 했는데 그게 무어냐면은 실장이랑 탕방에 들어가서
실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혼자서 손님이 들어오면은 어떻게 하는지 실장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ㅎㄷㄷ 별 걸 다 검사하네...
이 밖에도 안마방 아가씨의 배에 멍이 든 이유 및 탕방 앞에 있는 화분의 비밀...
세일러복 입은 누나의 최후.. 사랑의 아토피.. 등등 있지만.. 너무 길어져서~*^^*
나이 스물아홉에 다양한 골때리는 직업을 했던 애래기 입니다.
동대문 소핑타운의 삭막한 주차요원. 안산 원곡동의 미친 피자배달. 철거깡패하기. 등등..
관심 가져주시면은 글은 잘 못쓰지만 웃기거나 위에서 나열한것처럼 기괴한 직업들의 이면은 낱낱히 파헤쳐드릴께용~~
놈일세~~ 마누라 만세
나가지를 못해서 보따리 상에 비싸게 옷을 사는겁니까??
좀더 디테일하게....ㅎㅎㅎ
일단 추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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