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접종예약하면서 몇군데 동네 병원에 대기자로 올려놨더니
어제 전화와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음..
조신하게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좀이 쑤셔서
연습장가서 100여개 때리고 옴
저녁을 먹는데 입맛이 너무 좋아져서
오이김치가 생오이 먹는듯 아삭거리고
장금이가 빙의했는지 미각세포 하나하나가 올올히 살아나서
오이의 아삭함과 달콤함과 짭조름함이 미뢰세포 하나 하나에서 느껴짐
밥을 두 공기나 먹음..
점심에 콩국수를 먹었는데 콩물에서 콩의 고소함과 비릿함이 남김없이 느껴저서
두그릇 먹음
백신부작용 = 입맛이 살아난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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