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이프가 분식 먹자고해서 집에 오는길에 자주 이용하는 김밥집에서 매운고추김밥과 쫄면 사서 먹고 있는데 너무싱싱한 고추를 김밥에 싸서 주셨네요. 애벌레?송충이?ㅎㅎㅎ
쫄면과 김밥 하필 거의 다 먹은후 꼬다리 한개 저렇게 기어다니 다니네요. 햐~~~~쒜끼 순간 울컥했지만 침착하게 김밥집에 전화해서 사실 내용 말씀드렸더니 울라고 하시네요.
진정 시켜드리고 알고 계셔야 할거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환불해드릴테니 계좌 달라고 하셨는데 그런 취지는 아니였기에 괜찮다하고 재료 손질하실때 조심하셔야 할거같다.
암튼 간만에 유기농 김밥 잘먹었네요.
그냥 잘 숨어있다 내 배속으로 들어가지. 걸려가지고ㅉㅉㅉ
맛있는 점심 후기 였습니다.
분식집 사장님이 연기하신건가ㅡㅡ
울먹이면서 전화받던데.
죽은게 나오면 확실한데...
구데기도 살아있는게 나오면 유통과정에서 나온걸로 보고 확인이 어려운걸로...
(실제로 창문 열어놓고 잠시 자리 비웠는데 파리가 구데기 깐 사건이 많아서...)
그래도 맛있게 먹고 마지막 꼬다리에서 발견해서 기분이 묘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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