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 누님 아우님들
벚꽃 보는 나날들이 봄이란걸 절실하게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오늘의 하소연은요...
저와 관련된 일이라 조금은 난처하기 하지만
한번쯤은 해결해야 할거 같아서 도움을 받고자 글을 씁니다...
제가 쓴글을 보시면 알겠지만요...
와이프와 저 1월에 시험관을 해서 현재 13주 2일을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에 출산 예정인데...입덧은 입덧대로...일은 일대로 힘들어 하는 집사람이
너무 안쓰러워 그렇습니다...
일단 와이프와 저는 사회복지사 입니다
저는 동사무소 무기계약직 사회복지사
집사람은 영천시 북안면 임포터미널 옆에 위치한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입니다
아침 8시 30분까지 집사람 태워주고 퇴근은 6시에 하는 건 교통편땜에 어쩔수 없다 치는데
여기 근무가 가족경영이다보니
센터장은 부인, 사무장은 남편, 직원은 딸 (집사람 아닙니다;)이 하는 소규모 시설입니다.
거기서 일한지도 거의 3년 다되가는 건 둘째치고
처우가 개판입니다
센터장이 노인이다보니 컴퓨터를 배울 생각도 안하고 집사람한테 일 안한다고 타박하고
너(집사람)땜에 남편이랑 싸운다부터 막말을 서슴없이하고요
최근 임신해서 3월까지만 일하겠다고 1월에 분명히 말했고 센터장이랑 사무장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도 일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사람 못구했다고 계속 일하라고 하는 건 그렇다치고
임신 중에 쉬면 뭐할거냐, 만삭때 까지 계속 일하라고 그랬답니다
와이프는 아침마다 울상을 쓰며 출근 합니다
안그래도 입덧땜에 죽겠다고 난리인데 거기 센터에서는 안놔준다고...
이럴땐 어찌해야하나요
작은 소도시 영천이라 소문도 두렵습니다
도움을 구하고자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네요...
오늘도 좋은 날되시길 바랍니다
갈곳 많으니 그냥 퇴사하세요
돈 안주면 신고하시고
사직서 내고 출근안하면 됩니다.
더 갑갑하네요 ㅋㅋ
노동자가 그만둔다고 하면 그냥 그만두면 됩니다.. 다만 사람끼리 정이란게 있어서 서로
양해하고 배려하는차원에서 미리 퇴사할것이라고 사전예고까지했음 할 도리는 다한겁니다.
뭐가 문제인지요? 말이 안통해서 그만두지 못한다는것도 사실 이해가 안되네요.
돈빌려주고 돈달라는데 안준다고 하면 말이 안통한다고 하면서 안받을겁니까?
사람이 아니라 가축들입니다
그냥 그만 두세요
두번 살수없는 내 삶이 제일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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