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10년 정도 살면서 김치에 산초 넣은건 못봤는데
경남와 김치먹으니 산초향이 확 올라오네요
보니 산초열무김치라는데
경남에 산초김치 많이들 먹나요?
추어탕같이 비린내 잡내 잡으려 넣는건 이해하겠는데 굳이 채소에 산초가루를?
그것도 마늘향 열무향 무, 고추가루향 죄다 가려버리고 산초향만 진하게 나던데
이건 뭐 마라탕 마라도아니고
김치는 향신채를 넣는 발효 요리인데 거기에 산초 넣어 다른 향신채향 다 날려버리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산초향 밖에 안나는데
김치가 잡내가 나는 요리도 아니고
열무김치네 하고 먹다 이건 뭐지 싶어 다 남겼습니다
점점 귀하고 비싸서 안넣어 먹게 됨
부자들만 많이 넣었슴
하동,지역에선 콩나물에도 넣어먹었슴
넣은 반찬은 아주 귀한 반찬으로 여김
한번 맛을 들이면 끊기 힘듬
산초가 아니고 초피(표준어) 또는 제피 라고
하며 산초는 모양은 같지만 역겨운 냄새가 나는걸 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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