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카타에서 유래 된건데 그 뜻은 대충
현장에 있는 잡부를 의미 하는 거야. 시로오토라고
들어봤어? 초보들을 그렇게 부르고 개들이 잡부지.
니들이 낄낄대는 4050들은 엄연히 말하면 기공
다시말해 기술자야. 경력과 연륜이 차곡히 쌓인...
나 역시 전문대 졸업후 전공 살려봐야 빌빌대지
싶어 직훈에서 용접 배웠고 이걸 바탕으로 도면보고
기계제작 기계수리등등을 해. 니들이 밀어내고
들어 올수 없는 영역이야. 보통 나 정도까지
오려면 짧게는 10년 길게는 영원히야. 왜 영원히냐고?
평생 안느는 것들은 안늘어. 난 15년 차며 이제
41이고 연봉 6천에 잔업수당 별도 주 40시간 근무
적용되는 탄탄한 회사를 다니고 있어 걱정없다.
그런데 니들은 노가다라는 포괄적 이미지에 대해
생각이 너무 없네. 들어와서 최저 받거나 하며
조공 데모도 개잡부는 할수 있어도 기술자는
할수가 없다는 거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거든.
너희들을 부리고 굴리고 기술 가르쳐주는 이들이
4050이야. 내 선배들은 기술 가르쳐 주면 밥그릇
뺏기는줄 알고 안가르쳐 줘서 나 많이 애먹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쉽게 접근하라고 많이 알려
주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겠드라.
우리회사 특례들이 용접연습 하면 이건 이거 저건
저거 거리면서 시간을 허비않게 도왔었었는데...
이런착각도 할꺼야.
거기를 왜가냐고? 난 대기업 공기업 갈꺼니 상관
없는 남의 일이라고... 과연 그럴까? 보통 나 같은
케이스는 없어.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다 먹고는
살아야 되니 어쩔수 없이 굴러오는 애들이 천지야.
요즘 내가 이런 생각이 들어...
내가 우리라는 울타리에 파이를 너무 크게
잡았다는 생각이 들어. 모두가 다 잘살고 나 같은
시행착오가 없길 바라는 마음이였거든. 그런데
그 파이를 우리 식구로 줄이니까 요즘 맘이
너무나 편안하다. 최저시급 52시간 대학학비
노인승차권 집값상승등등 나랑은 상관없거든.
진작 이렇게 살껄. 세금 많이 땐다는 처제에게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부모님 병원비 너희들
청년적금 같은거 한다고 아깝다 생각하지 마라고
했던 내가 참 한심해. 어찌 되었든 잘버티고
너희들이 손 내밀때 그 손을 잡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니야. 힘내. 노가다를 함부로 보지마.
다시 말하지만 너희들의 마지막 대안일수도 있다.
도카타 를 아시다니 ......
소싯적 일본 유학파 입니다 ...
윤가카로 대동단결 좋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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