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분들이라면 이곳을 잘알겁니다... 길에 차 세워두고 남녀 데이트 하기 좋은 장소죠
그런데 어제 경찰에 신고까지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위치 입니다.. 밤되면 조명이 없어.. 차안에서 분위기 좋은 데이트로 안성 맞춤인데요
어제 여자친구와 저 능선 옆에 차를 세워두고 .. 물런 앞뒤로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친 전화 한다고 .. 저는 차안에서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는데... 제차 뒤로 위아래 검정에 양손에 흰장갑을 끼운
남자가.. 서있씁니다... 매우 어둡지만 눈이 적응되면 달빛으로 보이죠..
순간 저는 약 1주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납니다...역시 이위치에 차를 세워두고 데이트중에... 차에 돌맹이 (자갈)이 날아듭니다
당시 위에 사진에 나와있는 차량위치에 주차 햇는데.. 옆에 언덕위에서 돌이 날아든거죠...
어쨋든 여친이랑 저는 놀래서 줄행랑 쳤었죠... 다람쥐가 풀악셀 치다가 돌맹이 날아든거라 생각했었죠
바로 그때 생각이 나서 그 남자를 위심히 살핍니다.. 그냥 산넘어 야경을 감상 하는가
싶더니.. 차 옆을 지나 ↑ 이곳 등산로 입구로 보이는 쪽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여친이 놀랄까봐 일단 얘기를 안하고 유심히 살폈는데
갑자기 남자가 바닥으로 무엇인가 줍더니.. 나무 뒤로 살짝 숨었습니다(순간 이때 저는 시동킬 준비)
그리곤 돌맹이가 날아듭니다...탁탁~ 차에 소리가 들리더니 여친도 놀랩니다
이때다 싶어서 시동키고 차를 돌려 저 등산로 입구쪽으로 상향등을 킵니다..
개새끼가 보입니다...이 새끼 놀래서 산 안쪽으로 숨어버리더둔요
저는 차에 있는 엘이디 줌 손전등을 들고 쫒아가려고 했지만 여친이 말리는 바람에..;
그리고 이곳을 나와... 근처 이동식 커피차 앞에 세우고 사장님께 이일을 말하니 경찰에 신고하는게 낫다고 해서
신고후 경찰차에 타서 이곳으로 다시 갑니다... 경광등을 꺼달라고 부탁.. 그리고 이 능선에 써치라이트를 키고 살핀후
남자경찰분과 함께 등산로 쪽으로 들어갔디만 이미..도망 가고 없는듯하여... 마무리..
저는 이번이 2번째입니다.. 이 개새가. 아마 제차를 알겁니다..빨강색이라 더더욱....
사건후 경찰과 갔을때가 약 20분 흐른뒤였는데.. 제 앞뒤로 세워둔 차량도 없어졌더라구요 (아마 돌빵맞은듯 ㅠ)
경찰관분이 하시는 말이..여기서 오래전에 강도 사건이 일어난 장소라더군요... 못잡았다고 하던데...
큰 돌멩이로 남자를 내려 쳤답니다.. 어두워서 그때는 얼굴도 안보이고..목격자도 없어서 힘들었다고..
저보고..절때 이런 어두운 곳에서는 덤비지 말랍니다..
어쨋든...나름 재미난 데이트 였는데.. 혹시 이곳에 자주 가시는분들 저기를 조심하세요
그리고 남자는 키 168정도에 겨울 일체형 츄리닝 같은거 입고있고 양손에 흰장갑..나이는 40대 정도로 추정됩니다
데이트 하는 연인들이 부러워서 그러는지.. 아니면 차에 대한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몰라도..또라이입니다
근처 이동식 커피집 사장님도 유심히 보겠답니다...
시간나면 친구와 함께 가서 차 대놓고 그 새끼 좆칠까 합니다..
부산 야경 보기 절말 좋은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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