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이 심해서 그밤에 밖으로 뛰쳐나가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구했고 새벽3~4시까지 주방설거지 알바를 시작했어
한번은 새벽3시가 넘어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누나가 힘없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더구나
"엄마 죽지 않고 살아줘서 고마워 죽지만 말아줘 "라고,,,
엄마는 오열했고 누나만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하얘지고 억장이 무너져
그새벽까지 일을하고도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었고
아침에 깨서 한시간 가량은 뜨거운 눈물만 흘리며 늘 멍하니 앉아있다가도
가족인 누나와 아빠를 생각하며 꾸역꾸역 출근준비를했지
너가 있을때는 너가 아침마다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기전 애교있는 목소리로 "엄마 만원만,,," 그랬지
엄마는 내일 울아들 만원 줘야지하면서 한손님이라도 더 받으려고 열심히 일했단다
그러던 너가 없으니 엄마는 일할 의욕도 없어지더구나
그때마다 엄마는 수시로 누나에게 돈을 입금했어
만원 삼만원 오만원,,,
나중에 누나가 갑자기 엄마를 스토킹으로 고소했지
그때 은행에 가서 입금내역을 뽑아보니 1700만원가량 되더구나
너를 공동안치한날 네애비에게 그내역을 주니까
네애비가 하는 말이 참 기가 차더구나
이돈을 왜 누나에게 입금했냐고,,
엄마는 엄마니까 딸이니까 입금했다고했지
네애비는 너희들이 애기때부터 이렇게 엄마를 부정했지
그게 너희들 교육에는 큰 독이 되었고
한번은 은평경찰서에서 누가 나를 스토킹으로 고소를했다고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전화가 왔어
경찰서에가서 고소한 사람이 누나라는 얘기를 듣곤
다리에 힘이 풀리고 하늘이 노래지더구나
누나에 대한 원망보다는 20대 초반의 어린것이 부모를 잘못 만나서 그나이에 경찰서를 들락거린다는게 마음이 아팠어
형사님이 다 조사하고 무혐의로 내리셨고 불송치했지
그러다 몇달후 내게 전화를 하시더구나
검사가 다시 조사하라고했다고
그때는 스토킹범죄가 사회이슈가 되던 때였고
엄마는 재판까지 받았어
이해가 안갔지
네애비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전화를 받자마자 누나한테 달려가서 누나를 보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못듣고 현관문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누나에게 쪽지를 써놓고 온게 전부였는데
누나가 그랬거든 아빠는 이혼하더라도 절대 재혼은 않는다고했다며 아빠를 철석같이 믿고있었기에 엄마는 누나가 낙동강 오리알이 된거같아서 불쌍해서 달려간건데,,
언제든 엄마한테 오라고 현관문의 비번도 안바꿀테니 누나의 짐들도 챙겨가라고 써놓고 온게 전부인데
그게 스토킹이라니,,,
소장에도 엄마가 소리지르고 행패를 부렸다고 써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엄마는 그런 행동을 한적도 없고 그럴이유도 없었지
항소하고 cc티비 열람을 신청했고 재판장에서 같이 봤단다
판사님이 벌금형에 집행유예로 판결을 내리시더구나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그날밤 9시30분경 그안에 누나가 남자랑 같이 있었다더구나
엄마는 또한번 하늘이 노래졌지
그밤에 그어린것이 남자랑 같이 있었다니 누나의 인생이 엇나가는거같아 미칠것만 같았어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국선변호사님이 한말씀 하시더라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누구라고 말씀 드리긴 어려우나 그게 남자친구라는 단정은 하지마시라고,,,
그리고 cc티비상 소장에 써져있듯이 엄마가 소리지르고 행패를 부린 모습은 아닌거같다고
그때서야 그남자가 네애비였을거같다는 직감이 왔고
네 누나가 네애비가 서울에 있는 누나의 오피스텔에 와서 며칠간 머물고 갔다고 글을 쓴게 기억이 났지
네애비는 너를 잃고 내가 정신줄을 놓고 사는 사이에 이혼을 해놓고 나의 재산과 돈되는 것은 다 탈탈 털어갔더구나
누나를 만날때도 누나는 엄마에게 이혼얘기는 아예 언급도 없었고 네애비는 내가 이혼된줄 모르고 있다는것도 잘알고있었단다
큰이모가 네애비 주식계좌에 1500만원가량의 돈을 맡겼는데
그돈도 이혼이 되고 1년이 한참 지나서야 문자를 했다더구나
그때도 이혼언급은 없었고 정리할게 있다며 원금만 보낸걸로 알고있어
엄마의 퇴직금2800만원도 2005년 아빠의 주식계좌인 하이닉스에 맡긴거야
그걸로 외제차를 샀나싶기도 하더구나
네애비는 이혼해놓고 돈과 재산만 챙겼지
서울에 있는 네애비의 짐들과 돌아가신 할머니의 짐조차 그대로 두고,,
엄마가 짐은 어떻게할거냐고 문자해도 스토킹으로 고소만했지
나중에 모든걸 알게되신 외할아버지께서 네애비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고 돌아가신 네어머니 유품만은 정리를 해야하는게 아니냐고 따끔하게 야단을 치셨다더구나
네애비가 아침부터 전화를 걸어서 외할아버지가 짐빼라고 했다며 짐빼러 서울집으로 온다고하더구나,, 아주 당당하게,,
형사분께 전화해보니 네비가 아주 이상한 사람이라며 엄마가 전화하면 무조건 스토킹으로 고소만 하면서 네애비는 왜 엄마에게 전화하냐고 네애비가 온다면 주거침입이라고 오지말라고하라고 하더구나
결국 업체에 전화를 걸어서 네애비의 짐을 빼갔지
밤새 짐정리를 하다가 네애비가 결혼생활동안 우리 셋을 속이고 이중생활을 했다는걸 알게되었단다
그리고 엄마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했었다는것도 알게되었고,,
서랍에는 네애비가 2009년 너희들이 초등 저학년때부터 꼬박꼬박 청약저축 50만원을 불입한 통장과 2011년부터 아주 철저하게 이혼준비를 하고있었다는 서류 증거들도 나오더구나
포스트잇에 필요한서류들이 적혀있었고 밑줄까지 그으며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있었더구나
엄마의 자필 서명란에는 네애비가 사인한 흔적들도 있었고
네애비는 다니던 떡집에서 퇴직금도 못받았다고 했지만
떡집에 근무하던 중국교포들에게 퇴직금을 받기위해 사인을 받은 서류들과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살아생전에 지인아주머니께 빌려주신 돈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서 그분이 네애비에게 비뚤비뚤하게 쓴 편지도 서랍에 고스란히 다 있더구나
돈이 없다는 네애비의 말들은 모두가 새빨간 거짓말이었고
엄마는 그런 네애비를 조금도 의심을 안하고 너를 잃고도 누나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위해 집근처의 병원에서 하루 입원하여 요실금수술을해서 누나의 대학등록금을 네애비에게 입금했지
보배드림엔 엄마가 보호자의 동의없이 수술을 했다고 썼던데
그때는 누나와 네애비랑 서울 전세집에서 같이 살때였고
병원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보호자였던 네애비는 걸어서 3분정도의 병원이었는데도 와보지도 않고 전화상으로 동의를 했다고하더구나
보호자인 네애비의 이름이 버젓이 기록이 되어있는데도 네애비는 보배드림에 그럴듯하게 새빨간 거짓말들을 늘어놓았지
그것도 맘까페와 보배드림에 네누나를 앞세워서 새빨간 거짓말을을 해서 졸지에 엄마를 폭력엄마에 아들을 죽인년으로 만들어놓았더구나
네애비와 네누나의 글을 보면서 갑갑하고 억울했지
특히 네누나는 우리가 아파트를 산 시기와 엄마가 퇴직한 시기등등을 대충은 알텐데 네애비가 허무맹랑한 거짓말을해도 맹목적으로 네애비편을 드는게 이해가 안가
그래서 누나와 오해를 풀고싶었고 엄마와 잘지내다가 갑자기 돌변한 네누나와 대화를 하고 싶었지
딸이니까,,,
누나가 괘씸하고 원망스럽기도했지만 너보단 누나는 효녀란다
엄마는 누나가 죽지않고 살아줘서 고마워
그리고 누나도 살기위해서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있다는 것도 알고있어
결국 나중에는 이런 누나의 행동들이 누나에게 독이 되어 부메랑으로 누나에게 가겠지
누나도 사람이라면,,
그렇기에 엄마가 버티는거야
이혼된거 알고도 엄마는 네애비를 만나러 청주에 오지도 않았었어
전세재계약한때만 즉 네애비는 돈되는 일에만 나타났지
전화 문자 다 차단한채
이혼된거 알고 한달후 엄마는 네애비를 두번다시는 마주치기가 싫어서 네사촌 큰아버지와 이모한테 문자를 해서 네애비와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했지
네애비는 이혼만 해서 재산과 엄마의 돈만 다 가져가곤 짐도 정리가 안되었고 이래저래 정리가 안된 부분들이 있어서 통화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었고
결국 네애비는 연락이 없었고 엄마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첫차를 타고 네애비가 운영하는 청주 떡집으로 찾아갔어
엄마는 그때까지만해도 네애비가 하는 떡집이 잘되길 진심으로 바랬단다
누나가 있으니,,
네큰고모와 같이 떡집에 있던 네애비는
나를 보더니 흠짓 놀라더구나
그러더니 나에게 존대말을 쓰며 남남인데 왜오셨냐고 가라고했고
엄마는 기가 막혔지
짐도 치우지도 않고 돈과 재산만 챙겨 달아난 꼴밖에 안된다고 생각했어
밥한끼먹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싶었고 철천지 원수로 남기가싫어서 밥한끼 먹자했더니 네애비는 아주 냉랭하더구나
네고모가 갑자기 오빠 경찰 부를까하니 네애비는 경찰을 부르라고했고
시작은 거기부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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