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가게에서 종업원이 정말 불친절했는데 꾹 참았음. 그리고는 나중에 후기에다가 장사가 잘 된다고 그런 건지 종업원이 너무 불친절하더라 이렇게만 적었음.
화가 나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을 수는 있지만 아이들도 있고 해서 정말 아무 소리 없이 참고 후기만 적었는데 그 후기에 대한 답변을 보니, 어쩌고 저쩌고 장황하게 변명해놓고는 "그래도 비속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거짓말을 보태어 답변을 써놓은 것임.
그 자리에서는 한마디 불평불만도 없이 꾹 참고 후기에다가만 점잖게 정당한 컴플레인을 적은 건데 업장에 불리한 후기를 달았다고 해서 답변에 거짓말 한 줄을 보태어 졸지에 비속어를 지껄인 진상고객으로 둔갑시켜 버림. 그걸 또 진위를 따지려면 증거를 가지고 입씨름을 해야 되니 이래서 녹음기니 CCTV니 블랙박스니 하는 게 필수인 사회가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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