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손목 손가락 날아갈지 모르는 그런 작업장이 많고
컨베어 벨트도 없어서 사람이 낑낑대며 운반하고, 상차 하차하고
랩질 랩핑이라고 하얀 포장비닐 돌리는 기계도 없는데가 태반이고
테이프 넣고 박스포장하는 기계도 없고. 사람이 접어서 보내면 기계가 테이프질 하고 뒤에 사람이 눌러주면 딱인데
그정도도 못 갖춘 중소기업이 널렸는데 누가 중소기업 가려 하나?
지금 청년층을 무작정 욕하는 것은 억지다.
생존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지 않는다. 86세대 이전 세대의 가치관으로 21세기의 청년층의 태도를 규정하는 것은 무리다.
X세대라 부르던 세대만 해도 어느정도 배운 부모에게 자랐거나, 어느정도 부모한테 존중받고 대접받은 사람은 공장, 알바 이런거 손도 안 댔다. 쳐다도 안 봤다. 1990년대에 이미 그랬다.
2010년대 이후의 청년층이라면 더 심하면 더 심했지 덜하지 않다.
지금 젊은데 공장 간다?
부모한테 매맞고 나가놀라는 소리나 듣고 부모한테 화풀이대상이나 된
좀 가련한 인생들이나 자존감도 낮아서 험한일도 마다하지 않으려나.
다들 자기 집 귀한 자식이거나 귀한 자식이 아니더라도 보고 들은 정보가 있는데, 21세기의 청년층이 과거의 그 똥군기, 부조리, 부당한 대접을 과연 쉽게 수긍할까? 버팀목 없고 자존감 낮으면 모를까.
온실속에 잡초는 키우는거 아니죠... 그냥 온실에 둬야죠
마음속에 사직서 갖고 있는게 아니라 실제 사직하는 것 말이죠.
생각보다 미련한 것인지, 어리숙한 것인지 아니다 싶은 일을 시킨다고 억지로 하다가 산재당하거나, 사고로 죽는 청년층들이 21세기에도 아직도 있더군요. 심심찮게 보입니다.
대부분 20대 남자들인데, 30대 남자들도 있고.....
분명한 건 그렇게 변하지 않은 곳은 도태되어 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된 곳은 살아간다는 거겠죠...
외노자 받아서 연명하거나, 하루 이틀 며칠짜리 단기알바 즉 돈 급한 사람 용역, 아웃소싱 통해서 받아서 어찌어찌 연명은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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