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누라 자랑좀 해보겠습니다...ㅋ
일단 우리 와이프는 요즘의 여자들과는 다르게...
여행갈때 시부모님이랑 가는걸 좋아합니다...ㅋㅋㅋㅋ
불편하다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술먹고 뻣어서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보다...
아이들을 같이 케어해주시는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는게 좋다 합니다...ㅋ
그리고 6월 말에 부모님을 모시고...
제 친동생이랑 아이 둘... 7명의 인원이 10일동안 미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머니께서 여행 첫날 저녁에 욕실에서 넘어지셔서 팔 뼈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날 저녁에 응급실 가고 250만원이라는 거금의 병원비를 내고 엑스레이 찍고...
뼈 끼워맞추고 반깁스를 했죠...
그리고 귀국 5일후 어머니의 생신이였는데...
어머니께서 저한테 하시던 말씀이...
외할아버지께서 어머니 국민학교 5학년때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생일때 항상 외할아버지께서 물 복숭아를 사다 주셔서...
손으로 껍질을 벗겨서 아주 맛있게 드셨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습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어머니 생신에는 복숭아 사드려야 한다고 했더니...
저랑 마트가서 봉숭아 사더니...
저한테 사진 두장이 카톡으로 왔습니다...
일이 바빠서 답장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저희 가족 단체 카톡방입니다...
저희 부모님과 제 동생... 그리고 우리 부부... 5명의 카톡방입니다...
복숭아 한박스를 팔 다친 어머니께서 껍질 까서 드시기 힘드실까봐...
전부다 껍질 까서 먹기좋게 짤라서 통에 나눠 담은사진이구요...
옥수수도 삶아서 드시기 불편하실까봐...
8개를 삶아서 알을 다 분리해서 통에 담아 갖다 드렸다네요...
이렇게 진심으로 시어머니를 챙기는 저희 와이프입니다...ㅋㅋ
요즘은 우리 부모님 댁 가는길이... 처가집 가는 기분이 들 정도네요...ㅋㅋㅋㅋ
아 그렇다고 우리 마누라가 안 좋다는 건 아님...
아 그렇다고 우리 마누라가 안 좋다는 건 아님...
복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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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왔네요
며느리 욕 한다 해놓고
읽어보면 웃음이 지어지는 글
부창부수라 했던가
마눌님도 참 좋은 분이신데 분명 남편분도 처가집에 엄청 잘할꺼라 전 생각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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