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이 붕괴된 이후 우크라이나에 배치되었던 핵 탄두들이 러시아로 이양되면서 전쟁은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우크라이나 사용 불가능할지라도 수 천발의 핵 탄두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아주는 장갑 역할을 한 것입니다.
단순히 엄포가 아니라 러시아내 극우 세력은 처음부터 핵 무기 사용을 염두해 두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특히 크램린 대변인 드미트리 패스코프 같은 인물은 한결 같이 푸틴에게 핵 공격을 하자고 제안한 인물입니다. 러시아 장교들은 핵 공격을 해야 남자 같은 마치 불곰 전략처럼 보이나 봅니다.
러시아 핵 탄두들은 미국과 달리 주로 고위력 탄두들인 데, 문제는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의 키이우[키에프] 사이에 산맥이 있어서 방호적인 것이 아니라 거의 평지 상태란 것입니다.
수도 키이우에 핵 탄두가 투하되면 기상 역할이든 아니든 결국 모스크바나 인접 국가에 방사능 낙진 피해를 입게 됩니다.
미국 눈치를 보는 것 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핵 무기 사용을 주저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푸틴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정복하는 것이지, 방사능 오염 시켜 가면서 점령하는 의지는 없어 보입니다.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이 투하된 이후 그 다음차례가 중동 지역인지 아니면 동유럽지역인지 관심사였습니다. 인류는 생각만큼 지혜롭지 않습니다. 핵 무기 존재 자체가 인류 멸망을 위협한다고 보아도 됩니다.
앞으로 지진이나 화산 활동이 활발해 질 텐데, 핵 탄두 보유 기지가 안전하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쟁용으로 사용되지 않아도 저절로 폭발하는 기회도 생기리라 봅니다. 기폭 장치와 분리된 탄두들이라도 ...
국가간의 전쟁은 충분히 관리되고 지휘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만큼 많은 변수가 생길 것입니다.
전쟁 승패에 상관 없이 핵 무기가 사용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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