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이 경련.. 아마 열경련이 아닐까 싶은데 이걸 치료를 제때 못해 의식이 없다니 가슴이 아픕니다
응급실 뺑뺑이 이전에도 있었다
맞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응급실 일하는 사람 말 들어보면 대학병원에 전원 자체가 안된답니다
대학병원만 되는게 있는데 대학이 환자를 안받으니 답이 없답니다
그럼 어쩌냐 죽으란 말이냐
답이 없답니다
동네 의원들 다 문열고 진료 봅니다
2차병원 다 진료 합니다
겉보기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한 환자가 생기면 그때 문제가 보입니다
대학병원에 가야하는데 갈 수가 없습니다
치료 못받습니다
이걸 두고 응급실 다 진료 하고 병원들 다 잘돌아가는데 무슨 응급실 대란이냐 따지면 눈가리고 아웅하기 밖에 안됩니다
연봉 4억 부르니 응급의학과 의사들 몰려갔다죠
월 2천정도 받는건가요?
밤샘 근무하고 험한 모습 보고 경찰들 전화 한번씩 받아보고 진정서 소송장도 받아보고 진상에게 맞아도 보는 응급실자리라
원하는 돈 안주면 차라리 개원하고말지 라는생각 갖을거 같긴 합니다
응급실 대부분 적자라죠
저는 의료는 정부가 운영하는게 맞다고 보는 사람인데
그게 안되면 응급실만큼이라도 100% 정부가 운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면 의사들 대량 사직 사태에서도 응급실만큼은 지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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