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상황에서 '응급실 뺑뺑이'에 온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만큼, 어쩌면 더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암환자'들입니다.
서울대 암병원은 전공의들이 사직한 이후 '신환'(신규 환자)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교수진 만으로는 기존 환자들을 돌보기도 버거워 수술이 대폭 축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암 수술을 빨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실제 연구 결과로도 나와 있습니다.
서울의대 윤영호, 노동영, 허대석 교수팀이 2012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개월 이내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유방암은 1.59배, 직장암 1.28배, 췌장암은 1.23배 사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6127?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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