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9일 제1차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던 날입니다.
그냘 10월인데도 엄청 추웠었습니다. 행진을 해서 세종대왕상 앞까지 갔으나 거기서 경찰에 막혀서 더 이상 가지 못했었죠.
그 이후로 조금씩 조금씩 청와대와 가까워졌고 결국 청와대 200m 앞까지 갔었죠.
추운 겨울 폭설이 내리던 날을 지나 봄이 오던 3월 결국 박근혜를 끌어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때 MBC에서는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 방송 되고 있었고 드라마에 나오는 노래를 안예은이 다 했었죠.
그 중에서 "봄이 온다면"이나 '새날' 같은 곡은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했죠.
새날의 가사 중에
성난 함성이 굳게 닫힌 성문을 두드릴 때
빛나던 왕관이 녹이 슨 채로 굴러 떨어질 때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우리의 새 날이
발 끝에 스러지던 눈물에 묻혀있던
칼 끝에 부서지던 벼랑에 갇혀있던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라 새 날이 오리
이 부분이 마치 박근혜의 끝을 말해주는 것 같았으니까요.
올 해는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이 26일이네요. 그때는 박정희 죽은 다음날인데 이번엔 박정희 죽은 날이네요. ㅋㅋㅋ
야밤엔 딸보다 어린여자 불러 양주 까며
주색잡기로 노닥 거리다 디진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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