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가
바이든 임기 동안 미국의 물가는 연평균 5.5% 올랐다.
2. 경합 주(Swing States)에서의 승리
경합 주 7곳 모두 승리-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3.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던 라티노 히스패닉 지지자들의 배반. 강력한 이민 정책과 국경 보안 강화에 손을 들어줌 -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히스패닉 유권자라고 밝힌 사람의 약 46%가 트럼프를 지지했다. 2020년 대선 출구 조사에서 바이든과 트럼프는 히스패닉 유권자층에서 각각 65%와 3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당시인 2004년 44%의 지지율보다도 더 높았다.
4. 경제 정책의 재평가와 미국 우선주의 그리고
반중 정서가 강화된 여론.
5. 보수 가치와 기독교적 지지층의 결집과 여성 대통령에 대한 유리천장은 단단했다.
6. 전쟁을 피한 대통령 이미지의 트럼프에게 표심이 기울어져 있었다.
7. 푸에르토리코 쓰레기 발언의 파장 및 여러 여론조사의 오판 - 여론조사는 예측에 완전히 실패한 것.
막판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결집했고 해리스캠프는 이겼다 하고 방심한 결과. 총체적 미디어에 대한 해리스 캠프의 착각.
8. 트럼프 특유의 대중 소통 스타일
트럼프 지지층에게 큰 매력을 발산하는 요소. 트위터와 같은 SNS를 통해 직접 대중과 소통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해 '솔직하고 직관적인 지도자'로 비친 착시현상을 이용함.
9. 민주당이 2년 전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것이 오히려 이번 선거에서 독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NBC 뉴스에서 정치분석을 담당하는 척 토드 기자는 민주당이 당초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2022년 중간선거 결과가 신기루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은 하원에서 소수당이 됐지만 예상보다는 격차가 적었고 상원에서는 오히려 의석을 늘리는 데 성공했으나, 이는 민주당이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잘 해서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낙태권을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대법원의 '돕스 대 잭슨' 판결에 대한 여론의 반발이 거셌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네바다,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 공화당이 낸 후보들이 엉망이어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챙긴 것이었다고 토드 기자는 분석했다.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민주당과 바이든이 인플레이션 문제와 국경 문제에 대한 대응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바이든의 재선 도전 여부도 심각하게 따져볼 기회를 놓쳐버려 올해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을 보고 배움
근데 한국 보면 노담이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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