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연 군주 모용수 휘하에 풍발이란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고구려 출신 고운과 지기를 맺고 쿠데타로
후연을 뒤업고 고운을 북연 초대 천왕으로 옹립하고
고운이 고운 자신의 심복들에게 피살되자
토벌하고 2대 천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풍발 사후 고은과 함께 황제로 추존되고 436년 3대 황제 풍흥이 고구려로
망명하며 북연은 역사에서 사라지고 풍씨 황족 다수가 북위에 투항합니다.
풍흥은 분수를 모르고 장수왕과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며 건방떨다
송나라로 도망칠 계획이 발각되어 장수왕에게 처형됩니다.
한반도 왕조가 중국 대튝 황제를 처형한 최초이자 마지막입니다.
북위가 3대 황제 태무제 때 화북지역을 통일하며 남북조 시대가 시작됩니다.
본래 북위는 선비족의 한갈래인 탁발선비족인데 지속적으로 한족 문화를
받아들이고 한족 대신들을 우대하여 통일과 통치가 가능했습니다.
중국 역사상 몇 안되는 여걸인 풍태후는 북연 황제 풍발의 손녀였고
한족으로 5대 문성제의 황후이고 문성제 사후 2차례에 걸쳐 섭정을 합니다.
다소 음란하고 측근들에게 너무 관대했지만 최근 북위에 대한 역사 연구가
활발해지며 효문제 시기 전성기를 누릴 기틀을 마련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중국 드라마 여러편에도 나옵니다.
최근 주연으로는 대만 배우 오청련이 연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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