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윤석열계 아니야. 내 이름 앞에 친윤계라고 붙이지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면서 ‘한때’ 친윤석열계라고 불렸던 의원들에게서 심심찮게 이런 얘길 듣는다. 이런 얘길 하는 이들 중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친윤 핵심’을 자처하던 의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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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다음 대선까지 2년 반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기 때문
영남의 한 중진 의원
“정치라는 게 내일 일도 예측 못하는데, 2년 반 뒤 일을 어떻게 예상하냐”
“그때 국민이 어떤 리더십을 요구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미래 권력의 추가 어디로 이동할지 모르는 만큼, 일단 ‘중립지대’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게 안전하다는 얘기
다음 대선까지 별다른 정치적 이벤트가 없는데 섣불리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것
영남의 한 초선 의원
“(장래 정치 지도자로) 한 대표의 지지율이 제일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부터 친한계에 줄을 설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한 대표가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고,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국민의힘에선 어느 편에도 서지 않은 ‘관망파’가 50여명으로 다수
각을 세울 때마다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지켜보고만
영남 한 재선 의원
“우리라고 왜 할 말이 없겠냐. 그런데 굳이 나섰다가 찍힐 수도 있으니 일단은 묵언수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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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끝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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