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오랫만에 글 올리네요 주로 베스트나 유게에서 눈팅만 하다가 보배에서나 볼법한 아줌마를 만나서 글을 올려봅니다.
3/1절 오전에 차를 쓰려고 나가서는 뽑은지 일년 갓 된 차를 한바퀴 돌아봅니다.
조수석 문짝을 찍고 가버렸네요.
온천 가족탕을 예약했지만 때는 잠시 미뤄두고 관리소에 가서 cctv 열람을 합니다. 3시간 만에 찾았는데 차 번호만 알고 전화번호를 몰라 관리소에 물어보니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답니다.
다음날 출근하는데 뒷라인에 그 차가 떡 하니 주차되어서 번호를 저장하고 문자하고 전화를 했는데 한참을 씹더니
무슨일이세요?? 연휴에 제 차에 문콕을 하셨던데요 어떻게 처리하실건가요?? 문콕이요?? 어머머마마 죄송해요 제가 몰랐는데 어쩌죠?? 차가 비싼차인가요??? 포드 익스플로러 입니다. 아 난 그런거 몰라요. 국산차 인가요?? 외제차 입니다. 아 어떡하지?? 돈 없는데.
저도 확인 해봐야 하니까 내일모레 4일날 보시죠 하고 오늘 만났습니다
그간 문자로 사진 보내고 관리소 cctv 확인하려면 시간 많이 걸리니 미리 확인 부탁드립니다
라고 정중하게 문자도 했습니다.
근데 6:40분에 보자고 문자도 보냈는데 집에 다 와서 전화를 하니 7시에 보죠. 합니다.
두번을 양보하고 도 닦는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제가 같은 동 사람이라 이런 불편한 일이 부담스러워 하는걸 아는 집사람이 같이 나와주더군요.
혼자 나갔으면 쪽도 못쓸 뻔 했습니다.
부부와 장성한 아들까지 데리고 나오더군요.
나와서 아줌마 먼저 한다는 말이 차가 뭐죠?? 이차입니다.
흰색 차를 보더니 내 차 옆에는 검은색 차였어요 절대 저 차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cctv보라고 ㅡㅡ
언성을 높이니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어 집사람이 말리는 와중에 남편이. 증거 입증은 당신이 해야한다 증거 있느냐
합니다ㅜ 아오 빡쳐 그래서 cctv 먼저 확인하라고 했...
관리실로 가서 출입 명부 작성을 하다가 멘탈이 나가서 주소 이름 체온 적고 오른쪽 비고란에 외1명이라고 해야는걸 외2명이라고 썼나봅니다.
뒤에서 상대차주 남편이 숫자 개념이 없네 외2라고 적었어 큰소리로 말하는데 죽일라고 달려드니 취소할게요. 합니다. 열받은 와이프가 초딩이냐고 취소 퉤퉤퉤 하면 취소 되냐고 ㅋㅋㅋ
아오 완전히 빡쳐서 보라고 cctv 확인 하는데 저차가 내 차가 아닌것 같다 난 전혀 문콕하지 않았다 발뺌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보험을 부르기로 합니다.
보험 직원이 인정하면 인정하겠다.
10분만에 두분이 더 와서 보더니 저건 빼박인데 완전 열었잖아 ...
ㄴ그래도 못믿겠다고 나가서 차를 대보자고 하네요.
미친 보험사에서 맞다고 하면 인정한다며
주차장에서 와서는 문콕 자리를 보고 차를 빼서 대보더니 남편은 인정하자 했는데 운전자는 아니랍니다.
다른데 가서 박고 와서 내가 그랬다고 하는거다 합니다.
이쯤되니 보험사도 그냥 정석대로 내일 교통사고 조사계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처음 와이프가 차는 사고 타면서 바로 중고차라고 운전하면서 이런일 없을 것 같냐고 미안하다고 하면 대충 넘기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인실좆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보배형님들 힘을 주세요.
상대방이 안했다고 해버리면 방법이 없죠
경찰도 문콕은 해줄수있는게 없어요
옆에 빈자리에 차가 들어오더니 운전석이 열리면서 콩~ 소리가 들림.
짜증은 났지만 원래 차는 소모품이라 기스같은거 신경 안쓰고 다녀서(후미등 조금 깨졌는데 박은사람 그냥 가라하고 그냥 타고다님) 혼잣말로 "이그 살살좀 열지" 하고 문자 다시보는데 갑자기 쿵~
놀라서 보니까 뒷자리 아줌마가 문을 얼마나 쎄게 열었던지...
공간이 좁아서 그런가 하고 내려서 보니가 공간도 넓음. 살살열면 옆에 닿지도 않을듯.(거기주차장이 넓음)
좋게 넘어가려고 에고~ 살살좀 여시지~ 했더니 안부딪혔다고 바득바득 우김.
심지어 상처났나보라고 안났다고함. 가서보니 문콕지대로 났음.
열받아서 실수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면 넘어갈일을 왜 거짓말하시냐고. CCTV볼까요.
쿵소리가 하도크게나서 놀라서 나온거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함.
근데 옆에 할머니도 같이 계심.일행인듯...
그냥 한숨한번 쉬고 돌아섬. 제발 잘못하면 인정좀 하자. 누가 죽이냐??
정신건강에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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