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동훈의 처신을 보면 이 4음절 단어 외엔 달리 없을 것 같다. 참으로 '오만방자'하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 자리를 논쟁하는 자리, 싸움하는 자리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또 어떤 때는 가르치려고까지 한다. 묻는 말에 맞는 답변만을 하라는 지적엔 의원님의 프레임에 갇혀서 말하기 싫다며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아주 고약한 정부의 막무가내 국무위원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는 독립기관이다. 국회에서 공적인 일로 국회의원은 만날 때는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대하듯 만나야 한다. 검사가 죄인 대하듯 군림하는 듯한 모습은 꼴사납다.
한동훈을 현 정권의 실세로 보는 데에는 여야 이견이 없는 것 같다. 항간에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3인 외엔 실권을 가진 자가 없다고 할 정도다. 국민을 무시하는 선을 넘어 도외시하고 있다.
진퇴에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는 세 사람이다. 예상 밖의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줄은 미처 몰랐다. 정치를 망가뜨리고 역사를 이렇게까지 후퇴시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윤석열이 정권을 잡고 첫 조각을 주목했다. 어떤 사람을 국무위원으로 지명하느냐의 문제 때문이다. 한동훈을 법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정권의 국정운영이 순탄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을 벗어나도 너무 벗어난 인선이기 때문이다. 한은 윤석열 수족으로 알려진 사람이다. 검찰개혁에 완강하게 저항한 인물이었다. 그의 입각으로 야당과의 협치는 물 건너갔다는 말이 나왔다.
예상에 빗나가지 않게 정권의 2인자로서 전 정권 들쑤시기에 올인했다. 제1야당 대표를 비롯해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한다며 부산을 떨었다. 문제가 터지면 전 정권을 탓으로 돌렸다.
장관인 한의 근황을 접하기는 언론을 통해서다. 진면목 확인은 아무래도 국회에서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이어 국회의원들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할 때인데 다른 장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답변 시간이다. 장관들 중 그가 유일하게 답변 시간이 국회의원의 질문 시간에 버금가거나 그 이상일 때가 많다. 이 문제를 누누이 지적받지만 그에겐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다.
두 번째 들 수 있는 것이 그의 답변 태도이다. 교묘하게 질문 끊기에 능하며, 질문하는 의원에게 면박을 주면서 가르치려고 한다. 조롱하는 듯한 모습, 또 비웃음으로 상대에게 분을 일으키게도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한이 국회에 나와 답변하는 태도는 매우 불량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해서 일하는 사람이다. 자세를 가다듬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대하듯 해야 한다.
말이든 기(氣)든 온갖 수사 다 동원해 이기려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다른 국무위원들이 한보다 못나서 틀을 벗어나지 않고 예의를 지키며 답변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상식이 무너지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마주 보고 달려오는 두 기차처럼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 책임은 결국 집권 세력의 몫이다.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정권이라면 매사에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한다.
출처 : 김천일보 http://www.gcilbo.kr/news/articleView.html?idxno=57063
한동훈 답변 태도가 국개의원들 보다 백배는 더 정중하던뎨,지덜한테 굽신굽신 안한다고 태도를 물고늘어지는 걸보면 개찌질하고 한심한 새끼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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