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부끄러운거 싫어해서 프로포즈는 안할순 없고 주말 대학교 가장 안쪽 도서관 저녁8시 아무도 없는 캄캄한 공터에서 트렁크에 프로포즈세트 사서 2시간동안 꾸미고 나올때 짠~ 하고 보여주니 진심 암도없는데 10초만에 쪽팔린다고 트렁크닫고 조수석 앉음. 임신했을때 못해주면 평생 간다 카던데 난 이게 평생갈 상처임. 아오 빡쳐.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결혼 일생에 한번 하네 어쩌네 염병들 떨면서 화려하게 하는거임. 양놈들은 몇 천만원 짜리 식장 예약을 개나소나 다 하지는 않지, 특히 우리나라 결혼 문화는 예식장 때문에 더욱 각별히 싫어함. 아버지 친목 모임이지 그게 내 결혼식인가. 저런 일상 속, 또다른 하루일 뿐이었던 날이 프로포즈 하나로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되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 아닌가? 하여튼 남 보여주는 거에 미쳐가지고 다들. 그렇게 남 앞에 쪽팔리기 싫으면 이혼이나 하지를 말던가
행복의 잦대는 아닐건데
가끔은 독이 약이될수있는것 ㅎㅎ
조롱 부탁 드려요
온통 허세천국 대한민국 이니까요
선의의 결과를 낳았네
한국이엇음 신상다털니고 결말이 비참할겁니다
ㅎㅎㅎ
저것이 돈이 없어서 저랬다고 판단되는 모든이들은 보고 가라
사람은 가지각색의 경험과 다양한 상황이 생겨
KFC 가 아니라
길거리
서울역 노숙자들이 있는 곳에서 결혼식을 하더라도 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거다
이걸 모르는 건 인생을 졸라 아주 좋게 말해줘서 협소하게 산 것이고
책도 영화도 안 본 거고
지가 살고 있는 시간대에서 조차 제대로 못 살고 있는 거지
자연계에 피해 준 것을 본 게 아니라면
주둥아리에다 자크 채우고 다니는 게 졸라 반 이상 간다고 내가 말 해 준다
덜떨어진 건 괜찮은 데 그걸 인지 못 하면 시발 다른 사람이 졸라 고통스러워
인지라도 하고 살어
도대체 너 따위들이 씨불이는 성공이란 게 뭐냐
아마도 너조차도 모를 것이다
근데 막상 KFC는 뭐 하냐 ? ㅋㅋㅋ
평생 KFC 무료이용권 이런 거 안 되겠니 ?
친구들한테 자랑도 못해 ㅋㅋㅋㅋㅋ
난 우리 아내 만날때 다들 뭐 빕스가라 했는데 일부러 봉추찜닭집 갔음...
근데 별말없이 잘 먹고,, 다음에 또 만나주길래~ 확 데려왔지 ㅋㅋㅋ
이런식으로 외밍아웃 하면 ㅋㅋㅋ
저게 조롱 할 거리냐?
국밥먹다 청혼 할 수도 있고
파스타 묵다 청혼 할 수도 있고
탕후루 먹다 청혼 할 수도 있지... 뭐가 문젠가?
커져서 배우들이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한 것일 수 도
있다고 생각을 해 보는것은 너무 나간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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