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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는 파평 윤씨 집성촌인 충남 논산으로 윤 대통령은 평소 충남이 고향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과 정 비서실장은 충남 출신의 고향 친구로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고향 친구로 알고 지냈던 것으로 전해줬다.
윤 대통령 부친인 고 윤기중 교수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공주 농고를 졸업한 토박이 충청인이다.
정 비서실장의 부친인 고 정석모 전 의원은 지난 10대부터 15대까지 충남 공주에서 내리 5선을 했고, 이후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정 실장이 지역구를 이어받았다.인사위원장을 맡은 정 비서실장의 취임으로 용산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충청권 인사가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충남 공주 출신인 심우정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날 정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심 후보자는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투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심 후보자는 1971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서울 휘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심 후보자는 오는 13일 퇴임을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 후임으로 15일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심 후보자는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전 장관 후임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약 한 달간 공석이던 장관 직무를 대행했다.
이원석 검찰총장(55·27기)보다 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심 후보자는 충남도지사와 17·18대 의원을 지낸 심대평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장남이다.
충청권에서 검찰총장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충남 보령 출신 김각영 전 총장 이후 22년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경호처장에 충남 공주 출신인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임명했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정 실장은 "경호차장 시절 한 치의 빈틈도 허용치 않는 꼼꼼함과 세심하고 부드러운 경호체계를 구현했다"며 "풍부한 경호 업무 경험과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호 위험에 대응해 경호 대상자의 절대 안전 확보라는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를 수석 졸업하고 행정고시 29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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