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메인테마는 야당 지지자들 의견청취 목적
(1) 최근 국정운영, 야당대응에 대한 온라인 사전 설문조사 공유
(2) 야당의 경제정책 설명
(3) 참석자 의견청취 및 토론
(1)번 관련
금투세, 종부세, 경제 민주주의, RE100 .... 다 좋은데
자질구래한 정책논의 이슈화보다 현정부 하루빨리 끌어내리기 집중하자는 일반지지자/당원 의견이 반 수 이상
(2)번 관련...
제목만 야당정책기조 설명 달아놓고 딴 얘기만 함
금투세와 부의 분배 중요성에 대한 강연에 가까운 설명을 뒷 시간초과해가면서 계속 (그래서 앞에 누가 한마디함)
상당시간은 현 야당 질타에 할애.
"다들 대통령 때리고 탄핵만 외치면 지지율 올라오니까
자신이 제시하는 좋은 경제정책을 당내에서 받아서 이슈화 해주지 않는다.
금투세,종부세 논의 욕먹더라도 계속해야한다.
금투세 얘기하면 반OOO 취급해서 말을 못 꺼내겠다"
현 야당은 정책 내팽개친 "정책실종 정당"이라며 단언하며 야당 비판에 열을 올림.
비판이라기 보다는 본인 하소연에 가까운 느낌을 받음
(3)번 관련
최근 여야 할 것없이 일반당원이 급증했는데,
당일 참석자 중 어디 시민운동단체 사람빼곤 거의 오지도 않음.
'아무리 탄핵이 시급한 시기라도 정책논의/이슈화는 계속해야'라고 원론적 얘기를 누군가 함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원칙론 얘기하면서 박수치고 박수 받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는 걸 절감.
(총평)
지지자들과 당이 현정권 자체를 끌어내리는 걸 최우선 순위로 놓고 밀어부치고 있는 걸
"당의 정책실종", "초심을 일었다"고 사자후를 토함.
(정책논의를 내팽겨친 것도 아니고 "국정비상시국"이라 우선순위를 잠시 조정한 상태로 봐주진 못하는지...)
겉으로 표현은 못하나
일반지지자 중심의 "강성" 당원 대거 유입으로, 국정이슈 우선순위가 뒤집어지고, 열심히 시민단체 활동으로
"정치적"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는 자신들 기득권 침해당하는 걸 경계,
대거 늘어난 일반당원들에 대한 미묘한 반감을 느낄 수 있었음.
"정책실종", "초심을 잃었다". 혹은
"'무식한' 일반당원들한테 휘돌리는 정당" (이말은 겉으로는 못하고)이라고 외치면서 박차고 나갈
핑계 마일리지 쌓아놓고 있다가,
다른 데 둥지틀 사람들, 때되면 또 많아질 거라는 예감이 듬.
저런 비판이 여당측에 야당 흠잡는 좋은 재료로 활용되거나,
금투세/경제민주주의/기본소득같은 정책논의를 지금하고 있으면
야당 지지자 한테는 '시국이 이런데 저런 세부 정책 한줄기 붙잡고 토론 중이냐', '
여당 지지자 한테는 '니네들이 다음 정권 떼논 당상이냐'며
양쪽으로부터 공격당하기 좋은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 듯한 태도.
사회자가 한마디
'둘다 하면 안됩니까'
둘다 할만큼, 태평양 만큼 일할 자원들이 그쪽에 그리 풍부한가?
(P.S)
포럼장 맞은 편에는 보란듯이 "현 OOO 정부의 성공을 위한 세미나(국가원로회)"가 노인네들 모아놓고 개최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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