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NCAP, 기아 카렌스와 코로스 3 테스트 결과 발표
- 중국산 모델보다 낮은 점수 받은 카렌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입력시간 : 2013-09-26 오전 11: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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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NCAP이 2013년 출시모델을 대상으로 충돌테스트를 진행한 모델은 각각 성인 보호, 유아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장치 보조 항목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기아 카렌스(Kia Carens 1.7 diesel EX, LHD)
1.5박스 모델임에도 카렌스는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성인보호 항목은 94%, 유아보호 항목 76%, 보행자보호 항목 64%, 안전장치 보조 항목은 81%를 받았다.
성인 충돌기준의 경우 무릎부분과 가슴 보호가 한계 수준을 받았지만 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후방 추돌시에도 시트 및 헤드레스트가 목을 충분히 지지해줘 목뼈 골절 부상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18개월 유아와 3년 유아 기준으로 진행된 유아 충돌기준에서 측면 충돌시 3년 유아의 머리를 보호하는 항목에서 점수를 깎였다. 이외에 조수석 에어백 비활성화기능 및 유아 보호를 위한 장치도 잘 갖추고 있다고 평가 받았다.
보행자 보호 항목에서는 범퍼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행자의 다리부분을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다. 이밖에 머리를 보호하는 엔진후드와 윈드실드 부위는 평이한 점수를 받았다. 안전장치는 유로 NCAP 테스트의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시켰다.
코로스 3 세단(Qoros 3 Sedan 1.6T 'Elegance', LHD)
1.5박스 RV와 3박스 세단의 안전성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코로스 3세단은 같은 시기 테스트가 진행된 카렌스보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코로스 3세단은 성인보호 95%, 유아보호 87%, 보행자보호 77%, 안전장치 보조 항목 81%를 받았다.
가장 먼저 성인보호 항목에서 신체의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면충돌에서 무릎과 허벅지부위의 보호능력도 좋았으며, 측면 충돌에서도 머리와 골반의 보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점수가 깎인 부분은 가슴 및 복부 정도. 이외에 후방 충돌시 목뼈의 골절 부상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호 능력을 보였다고 평가 받았다.
18개월과 3년 유아 보호 항목에서도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면 충돌시 유아가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있었지만 측면 충돌에서 모두 안전하게 신체를 지지했으며, 머리 접촉 가능성도 최소화되었다. 단 보조석 에어백 OFF 기능은 없었다.
보행자 보호 항목 중 범퍼 부위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엔진후드의 형태도 보행자를 보호하기 좋은 형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 안전장치는 유로 NCAP이 요구하는 사항을 모두 충족시켰다.
한편, 코로스는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奇瑞[치루이])와 이스라엘의 투자기업(Israel Corporation)이 50:50으로 합작 투자한 자동차 기업. 국내시장에는 얼마 전 독일 법원에 기아자동차 쿠오리스(Quoris, K9 수출명)가 자사 이름과 발음이 비슷하다며 상표권 소송을 내면서 알려진바 있기도 하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 코로스 3 세단은 올해 4월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말 유럽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목표 연간 생산량은 15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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