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개봉시 보질 못했었는데 다행이 DVD로 출시되어 보게되었네요.
역사를 알면 알수록 참 맘이 아픕니다....
이렇게 큰 역사의 한 부분이 겨우 한줄의 교과서 내용으로 묻혀버리니...
1980년.... 불과 35년전입니다.
전두환 각하..? .....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를 살려둔게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는 경상도 사람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되었을 때 전라도 분들이 얼마나 기뻐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왜 그곳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신적인 존재인지 우린 잘 몰랐습니다...
알게모르게 받은 핍박들... 수모들... 참고살아온 세월들....
군사정원으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은 김정은과 뭐가 다를까 느껴봅니다.
영화가 다소 과장되었을수도... 아니 더 축소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역사의 한 부분이었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부분이 맞습니다.
요즘 "겨울왕국"이라는 외국 애니매이션 하나가 나라를 시끌시끌하게 하네요..
내노라하는 가창력 가수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Let it go"를 부르는 동영상들이 시간이 멀다하고 올라오고....
저는..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보고 두주먹 불끈 쥐신 분이라면
26년이라는 영화를 꼭 한번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진 재산이라곤 통장 잔고의 291,000원이 전부라던 사람...
본인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선량한 사람들이
죽거나 혹은 실종되거나 불구가 되었는지...
전국의 깡패들 잡아들인답시고 멀쩡한 학교선생님까지 잡아다가
삼청교육대라는곳에 가두고......
잘못은 과거입니다.
허나 그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사과하는것은 현재입니다...
일본의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과거에 대한 반성을 원하듯이...
우리가 원하는건 그의 진실과 반성입니다.
죽어서 얼마나 좋은곳에 가려고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한지...
어릴적에...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가면 큰일난다... 절대가면 안된다...
경상도 차넘버 달고 다니면 봉변을 당한다.. 라는 얘길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런 말들에 겁먹은 제가 가족들과 전라도를 방문한적이 있었지요.
참..소문이란게....
식당을 가도...어디를 가도... 경상도 사람임을 알고 더 신경써주시고
친절히 대해주시던 그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
초등.. 아니 그땐 국민학생이었지요.
그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도에 대한 선입견은....
지금돌이켜보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 또한 전라도 사람들을 그렇게 만든 그의 결과물 아닐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너무나도 많은 핍박과 억울함속에서
울부짖은 그들이기에 경상도가 싫을수밖에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 늦지않았습니다.
지역감정같은거.. 갖지말고
과거를 뉘우치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누구나 한번쯤은 잘못한게 있지않습니까...
잘못을 저지르는것도 나쁘지만, 그 잘못을 인정하지않는게 더 나쁘다고 봅니다..
영화한편보고.. 애국자 나셨네..공자나셨네...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정도 위인 못됩니다.
하지만 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되기에 넋두리 남겨봅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속보들이 매시간 날라옵니다.
예상했던 메달들이 나오질 않아 안타깝긴 합니다만
그들은 이미 대한민국의 최고들입니다.
대표선수들 힘내라고.. 괜찮다고 기운좀 실어주세요^^&
화이팅 해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7384#story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8850
빙산의 일각이라 생각합니다
남 뭐라하기전에 나부터라도 착하게 살고자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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