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모든 발님들 코로나에 다들 무탈하십니까?
너무 오랜만에 인사합니다.
CEO의 발입니다.
여러가지로 궁금해 하는 분도 계실테고
제 여자친구는 스시녀입니다 연재 후
절필했던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도 계시고 해서
오늘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그간 소식 좀 전하려합니다.
이 회사에 입사한지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빠르네요
와이프는 제가 마을버스 입사하고 얼마있지 않아서 한국으로 와서
영주권을 받고 3년째 보통부부들처럼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하시고 계실 2세소식은 아내가 장애인이고
노산이여서 산부인과에서 위험하다고 하여 현재 2세는 없구요
2년전에 뱃속에 5주된 태아가 있었지만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흘러 오늘까지 왔네요.
유튜브 검색 해 보니 시내버스는 앞뒤차랑 많이 싸운다는 말을 하던데
2년정도 해 보니 그 분들이 말하는게 어떤건지 뼈에 사무칠 정도로
깊이 공감되네요. ㅋㅋㅋ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의무착용을 하는데
100명 정도 타면 2명 정도 그리고 착용하고 탄 사람도 무의식적으로
턱까지 내리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결국 저저번주 오전반 근무 때 11시가 안 된 시간인데 술 취한 승객이
마스크를 내리고 뭘 계속 먹고있던데
좋은 말로 타일러서 마스크 쓰라고 했더니
제게 돌아오는 말은
미친***! 니는 밥 *물때도 마스크 하고 밥 *묵나?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승객분께 양해를 구하고 경찰을 불렀더니
한 승객은
기사양반 마스크 뭐 중요하다고 경찰까지 부르요
그냥 갑시다.
라고 말하는 승객
역시 우리나라의 시민의식은 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한 5분 정도 지나니 경찰 도착
겐세이 부리던 그 꼰대는 그대로 연행
진짜 며칠전 mbc뉴스에서 인터뷰했던 승무원의 말처럼
스트레스거리가 하나 더 늘어났네요.
오늘도 오전반 하다가 아주머니한 분이 마스크 안 하고 있길래
마스크 착용하라고 말하니
화장지워진다고 안한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떻게 했긴요
바로 하차 시켰죠
ㅋㅋㅋ
요즘은 개기면 바로 하차 시킵니다.
그래도 개기면 경찰 부릅니다.
경찰 부른다고 하면
마스크 쓰거나 알아서 내리거나 하네요.
그리고 도로위에서
아무 생각없이 버스 앞으로 급차선 변경해서 브레이크 치대는 무뇌들
수시로 버스가 드나드는 주요정류소에 승하차 공간 물고 주차하는 택시들
얼마전에는
**시장 정류소에 법인택시 두 대가 정차면을 물고 서 있길래
정중하게
기사아저씨 버스 정류소는 좀 비워주세요 라고 공손? 하게 말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야이 씨부*새* 개*까튼 새* ..........니가 뭔데 개 *만한 새*
ㅎㅎㅎㅎ
너무 내가 기대를 하고 말을 걸었나요? ㅎㅎㅎ
진짜 버스 도전하실 분들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대도시 시내버스로
밥벌이 하려면 아마도 정신 단단히 차리고 일해야 해요 ㅎㅎㅎ
근데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도
그리고 전국의 모든 운수회사들이 승무원 모집을 안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쪽 업계에 도전하시려고 하는 분들에게 여간
힘들고 괴로운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래도 우리모두 힘냅시다
뭐든지 영원한게 있나요!
아 그리구요
현직에 1군 고속에 계시는 분들 중에 동양고속에서 일하고 있는 분
계실까요?
개인적으로 좀 문의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그러는데
이 글 보시게 되면 저에게 살짝 쪽지 정중히 부탁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코로나가 끝날 때 까지 여기계신 모든분들
힘내보아요
마지막으로
게시판에 자주 보였다가 요즘 잘 안보이는 형님 동생님들
닉넴 불러보고 마칠까 합니다.
택시의 발 행님
출입국의 발님
여객의 발님
마산추레라 행님
시나조선님
메이사꾸님
리타더님
학생의 발님
중공업의 발님
뉴체어맨 리무진님
크레인의 발님
서기님
지훈파파님
쓰리세븐님
숨겨진 노을님
우째야옹님
바닐라라밴더님
금호인천의 발님
청주시민의 발님
베엔츠님
이 외에도 닉넴을 다 기억은 못하지만
제 결혼소식에 댓글 달아주시고
저희 사랑을 응원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가 좀 진정되면 오프에서도 한 번 뵙길바랍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숨겨진노을입니다.이렇게 기억해주셔서 감사함돠 ㅎ
코로나에도 잘 지내고 계신듯하여 다행이네요..
반갑습니다.
마동석 스타일의 비주얼로 차 빼달라고 했으면
깨갱했을텐데 CEO의 발님이 너무 선하게
생기셔셔 몹쓸욕을 들었네요.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글구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가끔씩은
소식 전하며 살자구요^^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기분 좋네요 CEO의발님께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시던 그무렵과는 확연히 다른 요즘의 트버중게시판의 분위기는 좀 속상하지만 최근 도랑모티님도 다시 돌아오셔서 저도 보배들어오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네요
좋은글 자주 부탁드려요
여전히 한문장 한문장 저의 시선을 끌어 당기는 글은 저로 하여금 정독하게끔 하네요
저는 모자동차회사 부품사업소에 지입차 운전하고 있어요
여기서 화물업계 분위기 파악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죠
항상 건강하세요
(닉넴이 길면 줄여서 부르기도 하던데 CEO의발님은 그러면 안될꺼 같어요ㅋㅋㅋ)
전 버스핸들 놓게되었습니다....코로나가 뭔지..
3개월째 그냥 쉬고있습니다.
유급휴직도 아니고..그냥 백수입니다
올해는 안좋은일이 계속 생겨서..스트레스가 좀 있네요
마스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다들 마찬가지네요ㅠㅠㅠ 그냥 딱 기본만 해주면되는데 그걸 못해서 서로 얼굴 붉히고 시간만 뺏기고.. 다들 힘내자구요!!!
그리고 저도 정류장 불법주차 택시 자가용들이랑 몇번 싸웠는데 요즘은 처음에 빼달라해서 안빼주거나 욕지꺼리하면 더이상 대꾸안하고 안전신문고 앱으로 보는 앞에서 촬영해서 신고하는데 상품권 날려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걔중에 쫄보새끼들은 눈 희둥그래져서 뭐 자꾸 찍냐며 놀래하는데 뭐 이미 늦었죠ㅋㅋ
화이팅^^
힘내세요!
잘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간간히 눈팅만 하고지내고 있습니다ㅎ
예전에 활발히 활동하시던 분들도 많이 안계시고하시다보니, 자연스레 눈팅으로 변하더라구요
저는 더 이상 트,버,특에서 트럭이랑 특수차에도 해당이 되지 않기에.. 작년 6월부터 창원개인택시 시작했거든요
우선 택시를하고 있는 1인으로써 대신 사과드립니다.
그놈의 코로나가 뭔지, 얼른 잠잠해져야 할텐데 말이지요, 저도 마스크 미착용하신분들은 일단 승차거부하고 있습니다.
늘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세요!
명단에 제 닉네임보고 감사하게 생각하네요 승무원으로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 많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구요 항상 안전운행만 생각하세요^^
그놈의 마스크...
저도 그냥 출발 안합니다... 기사가 또 가만 냅둔다고 신고하는것들 분명히 있어요
항상 안운하세요
장마 끝나면 더워질텐데 ㅠㅠ 힘내십쇼
저도 외부용차하다가 다시 마당차로 들어왔어요
안정적으로 일하고 싶어서요~^^항상 안전운전하시구요...자주는 못들어오지만...가끔이라도 들어와서 인사드릴께요~~
항상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려운시국에 근무하시느라 고생이많으십니다 늘 안전하고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응원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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